안우식

원어 항목명 安宇植
한자 安宇植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32년
활동 시기/일시 1982년
활동 시기/일시 2009년
몰년 시기/일시 2010년
원어 항목명 安宇植
성격 번역가
성별
정의

1932년 일본 도쿄도에서 출생하여 활동한 재일 한인 번역가이자 평론가.

활동 사항

안우식은 1932년 일본 도쿄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문학부 노문과를 중퇴하였으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 대학인 조선대학교에서 조선문학사를 가르치기도 하였다. 이후 번역과 문학평론을 병행하며 문필 활동을 이어 나갔다. 안우식은 1960년대부터 문학 번역가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에 관계하였다.

안우식은 1965년 북한 작가 황건의 『개마고원』[1956]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소개하기도 하였으나 1960년대 후반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와 결별한 이후부터는 남북한 작가 모두를 대상으로 작품을 일본어로 번역해 꾸준히 소개해 왔다. 일본 출판계에서 북한과 한국의 문학을 다루는 일이 거의 전무하였던 당시 안우식의 번역은 대단히 선구적인 시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1991년 집영사(集英社)에서 세계문학전집 전 20권이 간행되었을 때 안우식은 이효석 「장미 병들다」, 김동리 「명문(明文)」, 최서해 「탈출기」, 현진건 「불」, 나도향 「물레방아」, 유진오 「김강사와 T교수」 등 7편을 『조선단편집』으로 엮기도 하였다. 안우식이 번역하여 엮은 『조선단편집』은 전집 마지막 권인 제20권에 중국, 아프리카 문학과 함께 수록되었는데 마지막 20권만 1만 부가 팔리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일본 문단과 출판계, 독자들이 한국의 문학에 얼마나 관심을 가져왔는지 반증하고 또 안우식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는지 잘 보여 준 일이었다.

안우식은 재일 한인 작가 김사량의 생애와 문학에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김사량-그 저항의 생애[金史良-その抵抗の生涯]』[1972], 『평전 김사량(評伝金史良)』 [1983]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1982년 윤흥길의 『애미』 번역으로 일본번역문화상을 수상하였고, 2010년 폐렴으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한국 문단의 변화와 동향에 주의하며 신경숙 『외딴방』[2005], 『엄마를 부탁해』[2011], 서영은 『먼 그대』[2005], 박유하 『반일 민족주의를 넘어서』[2005], 홍성원 『그러나』[2010] 등을 번역하였다.

저술 및 작품

안우식의 작품으로는 1972년 『김사량-그 저항의 생애』와 1983년 『평전 김사량』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82년 윤흥길의 『애미』를 번역하여 일본번역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참고문헌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박남정, 「우리 문학 일본 소개 애쓰는 교포 작가 안우식 씨」(『출판저널』92, 대한출판문화협회, 1991)
  • 『연합뉴스』(201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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