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미국 샌프란시스코 및 시카고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하희옥(河熙玉)[1890~1978]은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상항(桑港)지방회],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 대한인국민회 뉴욕지방회,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 등 미주 지역 대한인국민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하희옥은 1890년 9월 24일 평안남도 용강군 용월면 국안리에서 태어났다. 서북의 대표적인 민족교육 기관인 대성학교(大成學校)와 평안남도 순안군의 의명중학교(義明中學校)에서 수학하였다. 1911년에 중국 길림성(吉林省) 연길현(延吉縣)으로 이주해 소학교에서 근무하였다.

1916년 5월에 도미 후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에 가입했고, 1917년 9월 대한인국민회 은행채 보상 발기자를 시작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18년 10월 『신한민보(新韓民報)』 인쇄기 마련을 위한 동맹자를 모집하였다. 1919년 1월 15일에는 오하이오주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 설립 발기자로 참여하였다.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 설립 이후에 구제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1921년부터 대한인국민회 뉴욕지방회의 서기로 근무하였다.

하희옥의 실질적인 활동 지역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였다. 1924년에 시카고로 이주하여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 재무 및 구제원으로 선임되었다. 동시에 시카고교회에서 주관한 기근 구제금 모금에서 큰 성과를 달성하였다. 1933~1944년까지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의 부회장과 법무원, 총무와 실업 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를 총괄하면서 대한인국민회 헌장의 실집행과 재정 수납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였다.

1940년부터 미주 흥사단(興士團) 제3반 반장으로서 조직을 관리하는 동시에 중앙총회에 재미 한인 사회가 발전할 방략을 건의하였다. 동시에 1930년대~1940년대 시카고에서 향료품 사업을 경영하며 조국 독립을 위한 의무금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후원금, 애국 공채(愛國公債) 등을 꾸준히 지원하였다. 1978년 12월 7일 사망하였다.

2015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

• 『도산 안창호 전집』10(도산안창호선생전집편찬위원회, 2000)
• 『미주 국민회 자료집』13·15(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2005)
• 『신한민보』(1914. 9. 10.|1919. 2. 13.|1919. 9. 11.|1924. 1. 17.|1927. 11. 17.|1933. 2. 2.|1934. 6. 7.|1935. 12. 19.|1936. 2. 13.|1944. 12. 14.)
• 「미주 흥사단 자료」(독립기념관 소장, 1925. 12. 30.|1931. 1.1.|1932. 1. 1.)
• 「흥사단원 이력서」(제79단우 하희옥)

•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
• 대한인국민회 뉴욕지방회
•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
• 대한인국민회
• 흥사단
• 『신한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