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설립된 재미 한인 문인 단체.

미주 한국문인협회는 『미주문학』·『문협월보』 간행, 미주문학상·미주문학신인상 시상, 각종 문학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재미 한인 문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인 사회의 활발한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이다.

미주 한국문인협회의 창립 취지는 재미 한인 문인들이 올바른 문학 의식을 가지고 한국 문학을 통해 한국 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교포 사회에 필요한 정신적 풍요로움을 문학을 통해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미주 한국문인협회는 1982년 9월 2일 초대 회장 송상옥[소설가]을 중심으로 시인 김호길, 전달문, 김병현, 권순창 등의 주도로 창립되었다. 1982년 12월 20일부터 『미주문학』을 발행하고 있다. 1982년 12월 20일 연간으로 발행을 시작한 『미주문학』은 2002년 여름부터 계간지로 바뀌었고, 2017년 현재 79호가 발간되었다. 회원은 미국 전 지역과 캐나다까지 북미주 전체에 걸쳐 있고, 현재 300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주 한국문인협회는 미주문학상[1987]을 비롯해 다양한 문학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982년 시작한 초청문학강연회[강사: 구상 시인], 1983년부터 시작한 월례 행사 토요문학, 문학 세미나[허만하, 김광주, 법정스님] 등이 계속되고 있다. 1993년 미주문학신인상을 제정하였고 1998년부터 문학토방을 개설하여 매월 둘째 월요일 저녁마다 모임을 갖고 열린 문학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1998년부터 『문협월보』를 정기 간행하고 있고, 2004년부터는 미주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한글백일장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미주 한국문인협회는 300쪽이 넘는 협회지 『미주문학』을 계간으로 발간하고 있다. 장르별 분과 위원회를 두고 매월 문학토방을 열어 작가들과 일반 교민들이 함께 문학과 만나는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월 『문협월보』를 발간해 문인협회 내의 대소사 정보는 물론 미주 지역 다른 한국 문학 단체들의 소식도 전달하고 있다.

미주 한국문인협회는 저명한 한국 문인들에게 위촉하여 『미주문학』에 발표된 작품들을 무작위로 뽑아 계간평을 게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품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독자들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여름문학캠프를 여는 한편 수시로 각종 문학 세미나를 열어 한국 문단의 현주소와 미주 문인들의 작품 세계를 비교,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 전년도 회기 중에 발표된 신작 가운데 우수한 작품을 뽑아 미주 문단에서 활동하는 기성 문인들에게 미주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계간 『미주문학』을 통해 우수한 신인을 뽑아 미주문학신인상을 시상하여 새로운 문인 배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소설, 수필, 시조, 아동 문학, 평론 등 문학 장르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며 재미 한인 작가들을 후원하는 미주 내에서 유일한 종합 한국 문학 단체이다.

• 유선모, 「미주 한인 문학과 한인문인협회의 문제점」(『인문과학논문집』42·43, 대전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