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의 노동 착취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정의

미국 서부 지역을 비롯한 재미 한인 사회의 한인 불법 체류자와 히스패닉을 상대로 한 인권 침해적 노동 착취 현상.

개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재미 한인 사회에서 교포가 경영하는 사업체는 식품점, 세탁소, 식당, 유흥업과 같은 단순 노동의 자영업이 주종을 이룬다. 이들 업체 가운데 부도덕한 고용주가 운영하는 사업체에서는 신분이 불안정한 한인계, 멕시코계, 히스패닉계의 불법 체류자들을 고용하여 이들에 대한 노동 착취 및 광범위한 인권 침해가 나타나고 있다.

고용인들은 저임금, 근로 수당이 포함되지 않은 장시간 노동과 부당 해고 및 인격적 모독 아래에서 근무하기도 하며, 위험한 작업 환경과 더불어 실업 및 상해 보험의 부재, 의료 혜택이 없는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기도 한다. 노동 착취를 일삼는 고용주들은 대부분 저학력 및 불법 체류자 신분의 고용인을 선호하며 더구나 이들을 간편하게 채용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노동 착취 현상은 암암리에 널리 퍼져 있다.

노동 착취는 불법 체류자라는 신분상의 약점을 악용하여 주로 상습적인 임금 체불이 주를 이루며 신분 노출을 꺼려하는 불법 체류자들의 속성 때문에 고용주들의 횡포는 그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재미 한인 사회 내에서의 노동자 인권 침해 사례는 다른 민족을 상대로도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종 차별적 인권 침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변천

1993~1998년까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노동상담소[Korean Immigrant Workers Advocate]인 키와를 중심으로 한인 노동 운동가들이 로스앤젤레스 및 코리아 타운에 만연한 임금 체불 및 노동 착취에 대해 ‘식당 노동자 정의 찾기 캠페인’을 펼쳐 식당 노동자들에게 법정 최저 임금을 받도록 하였고, 1998년 이후에는 생활 임금 쟁취 운동을 전개하여 상당 부분 개선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북미주 한인의 역사』(국사편찬위원회, 2007)
  • 양영균 외, 『다민족 관계 속의 LA 한인』(한국학중앙연구원, 2008)
  • 최협, 『다민족 사회, 소수 민족, 코리안 아메리칸: 재미 한인 사회에 대한 사회 인류학적 접근』(전남대학교 출판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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