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역사/근현대 |
|---|---|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 지역 | 볼리비아 |
| 시대 | 현대/현대 |
| 원어 주소 | Bolivia |
|---|---|
| 영문 주소 | Bolivia |
1960~1970년대 볼리비아로 이주한 한인들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로 재이주한 현상.
볼리비아 한인 이민은 1964년 수도 라파스(La Paz)에 농업 이민단 36명이 도착하면서 시작되었다. 농업 이민단이었지만 이들은 고원지대에 적합한 농업 기술을 몰랐고,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술과 자본이 없었기 때문에 현지 농촌 지역에 정착하는 데 실패하였다. 이민단은 농업을 포기하고 라파스나 산타크루스(Santa Cruz), 코차밤바(Cochabamba) 같은 대도시로 옮겨 의류업에 종사하였으나, 당시 볼리비아보다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이 좋았으므로 많은 동포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재이주하였다.
한편, 당시 볼리비아의 이민 심사가 주변국에 비해 까다롭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볼리비아로 입국한 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로 불법 월경을 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처럼 처음부터 정주의 뜻 없이 주변국으로 재이주하기 위해 잠시 정차한다는 뜻에서 볼리비아를 ‘대전정거장’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1960년대부터 이민 목적으로 볼리비아에 입국한 한인은 4,255명으로 집계되나 1985년 기준 볼리비아 거주 교민 수는 582명에 불과하였다. 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가기 위해 볼리비아를 거쳐 재이주한 한인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의류업 종사 경험이 있던 볼리비아 경유 이민자들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한인 의류산업에서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현지에 정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