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문화·교육/교육 |
|---|---|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 지역 | 과테말라 |
| 시대 | 현대/현대 |
| 원어 주소 | Guatema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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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 주소 | Guatemala |
과테말라 한인 이민 사회의 시기별 특성과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과테말라 한인의 교육 현황.
과테말라에 이주한 한인의 자녀에 대한 교육적 관심은 이주 초기부터 주요 관심사로 등장하였다. 이주 초기에는 한인 2세들의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영어 교육에 힘썼으며, 현재 한인 3~4세들의 교육은 한국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유지를 위한 문화적 교육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한인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자녀의 성공과 상류사회 진입을 위한 한국인의 교육열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과테말라의 학제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5~6년, 대학교 5년, 이렇게 3단계로 구분되고, 유치원 과정도 있다. 또한 현지 학교뿐 아니라 마야 스쿨, 아메리카 스쿨, 기타 국제학교[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학교] 여러 곳이 있으나, 국제학교는 대체로 학비가 비싼 편에 속한다. 취학 자녀가 영어 또는 스페인어 모두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인터내셔널 스쿨에 입학이 가능하나, 아메리카 스쿨의 경우 영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에 대해서 어학 코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자녀에게 영어로 수업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국제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과테말라 공립학교에서 외국어로 한국어 수업이 도입된 곳이 있는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 교육 열풍이 생겨나고 있다.
한국인의 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이민자 사회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과테말라 한인의 자녀 중 현지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도 있지만,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아메리카 스쿨에 진학하거나 한국 대학 진학을 위해 한국어를 가르치는 국제 학교에 진학하기도 한다. 과테말라에는 한인이 설립한 과테말라 한알 국제학교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며 교과목에 한국어 수업이 있다. 또한 과테말라 한미학교, 토요 한국어 교실 등이 현지에서 운영 중이며, 누리세종학당 역시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과테말라 한글학교는 중남미 다른 국가의 이민 사회에서 체험 견학을 갈 정도로 잘 운영되고 있어 모범 사례로 선보이고 있다.
과테말라의 한인 사회는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인데, 이는 과테말라 상류사회로의 진입, 미국 등 선진 국가로의 진입 등에 대한 목적이 동반된다. 또한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면서, 과테말라 현지인뿐 아니라 한인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과 문화에 대한 교육 열의가 높아지고 있으며, 동시에 한국으로의 재진입을 목적으로 자녀의 한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한글학교를 졸업한 고등학생의 60%가 한국의 최상위 대학으로 진학한다고 한다. 이러한 분위기에는 자신의 뿌리를 제대로 배워 보려는 학생들의 증가와 함께 한국 국력이 신장한 것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이다.
과테말라 한인문화회관에 자리한 한글학교는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운영하며, 여타 한글학교에 비해 수업료가 비싸다. 그럼에도 부모들이 이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영어, 스페인어뿐 아니라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정도로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렇듯 과테말라 한인들은, 한국 사회로의 재진입을 위한 발판으로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 특히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