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한인 문화·예술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파라과이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원어 주소 Paraguay
영문 주소 Paraguay
정의

파라과이 한인의 문화·예술 활동 개관.

개설

파라과이 한인 문화·예술 활동은 주로 아순시온과 시우다드델에스테(Ciudad del Este)에서 파라과이 한인회의 주최로 전개되었다. 2000년대 경제위기와 불황으로 파라과이의 한인 사회가 위축되면서 활동들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고 현재는 아순시온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파라과이 한인 사회에서 가장 크게 치러지는 행사는 한국인의 날 행사이다. 한국인의 날 행사는 이파네(Ypané) 한인체육공원에서 열린다. 한인들이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라과이 한인회에서 한국인의 날을 제정하고 매년 4월 22일에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외에도 파라과이 한인회는 8월 광복절 기념식 및 교포 위문의 밤, 가요경연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한인 행사를 주최하여 한인 문화·예술을 전파하고 있다.

한국인의 날 행사

제1회 한국인의 날 행사는 1979년 4월 22일 보타니코 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제3회 한국인의 날부터 파라과이의 노동절인 5월 1일에 개최하기로 개정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초기에는 한인 동포 소유의 장소가 없어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되다가 이파네에 한인체육공원을 건립하고 이곳에서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 한국인의 날 행사는 농악, 줄다리기, 씨름, 한국학교 재학생들과 유치원생들의 장기자랑, 전통음식 체험, 노래 경연, 체육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열리고 있다. 특히 2015년 이민 50주년 한국인의 날 기념식에서 파라과이 대통령령으로 4월 22일을 ‘한국의 날’로 지정하고 공식 기념일로 선포하여 한인들의 공로를 기렸다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한인 문화·예술 단체

음악 부문에서는 ANGEL합창단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ANGEL합창단은 한인들이 한국의 문화와 음악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한국 음악을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8년 조직되었다. 한인 2세들에 대한 음악교육과 더불어 불우이웃돕기 자선 음악회, 특별 연주회 등을 열었으나 1990년 7월 활동을 중단하였다. 무용 부문에서는 양명순 전통무용단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양명순 전통무용단은 다양한 행사에 출연하여 한국의 문화와 한복을 알렸다. 이외에도 파라과이 한인 사회에서는 다양한 규모의 문화 활동 단체를 통해 문화·예술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문화 활동 단체도 있다. 서예와 미술에 관심을 가진 파라과이 한인들이 예연회 재파라과이지부를 만들었다. 예연회 재파라과이지부는 1995년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회지 『예연』을 창간하였다. 예술 문화에 대한 강좌, 연구회 및 발표회를 개최하였으며, 회원전을 열어 예술 문화 작품을 전시하고 작가 초대 전시회 등의 예술 관련 행사를 개최하였다. 한인 문화 단체인 아름다운 사람들은 한인 청소년들이 모여 음악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영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음악을 통해 한인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창출하고 활성화시키고자 하였으며, 정기 공연 및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을 하였다.

파라과이 한인 청년 사회봉사 단체인 1.5회는 정기적으로 청소년 가요제를 개최하여 문화의 장을 만들었다. 1.5회는 문화 행사를 통해 1세대와 2세대 간 가교 역할을 하고 파라과이 한인들의 화합과 발전에 일조하고자 하였다. 이외에도 EXPO 한국의 밤, 가요경연대회, 주부가요대회, 한국전통의상 소개 등이 있었으며, 어머니 합창단, 고전무용 발표회가 개최되기도 하였다. 또한 교회에서도 문화 활동을 주도하였는데 갈릴레아의 밤, 나눔의 밤, 시온의 밤, 호산나의 밤과 같은 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순복음교회가 주최한 아도나이 성가제는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하여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신앙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발전하여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참고문헌
  • 파라과이한인회, 『파라과이 한인 이민 35년사』(한국교육평가원, 1999)
  • 박진영, 「파라과이의 한인사회: 수도 아순시온과 국경도시 시우닷 델 에스떼의 비교분석」(『재외한인연구』64, 재외한인학회, 2024)
  • 「[현장]‘고마와요, 한국’…파라과이 대통령 ‘한국인의 날’ 국가기념일 선포」(『재외동포신문』, 2015. 5. 25.)
  • 「파라과이한인회, 아순시온서 ‘한국인의 날’ 행사 개최」(『재외동포신문』,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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