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 지역 | 파라과이 |
| 시대 | 현대/현대 |
| 원어 주소 | Paraguay |
|---|---|
| 영문 주소 | Paraguay |
파라과이 한인의 교육 현황.
파라과이 한인 교육은 파라과이 한국학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파라과이 한국학교는 파라과이 한인회가 설립 주체로 한국 정부의 지원금과 한인들의 모금을 통해 세워진 공립학교 성격의 교육기관이다. 남미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 교육부의 정규학교 인가를 얻었다. 따라서 파라과이 한국학교에는 한국에서 파견한 교사가 부임하여 파라과이 교육과 한국 연계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파라과이 한인들은 2, 3세들이 현지 사회에 잘 적응하고 진출함으로써 사회적 성과를 이루어 주기를 희망한다. 따라서 현지 사회 교육제도를 채택하고 교육하되,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정체성을 유지하게 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 연계 교육은 주재국 공관이나 상사 및 현지 진출 업체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돌아가는 것을 전제로 한국 교육과정을 습득하게 하여 교육 내용을 연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인교육문화재단은 한인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한인교육문화재단은 한인 2세들에 대한 한글 교육과 동포들에 대한 민족 교육을 시행함과 동시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동포들과 현지인들에게 홍보 및 관람시켜 긍지를 갖게 하고 파라과이 현지인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 파라과이와 한국의 융화를 이루고자 창설되었다. 비영리 공익 법인체로 한국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교육함과 동시에 한인 후손들에게 민족문화의 고유한 이념을 함양하고 파라과이와의 융화를 통해 한민족의 문화 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고자 하였다. 한인교육문화재단 산하에는 파라과이 한국학교와 한인문화원, 한인 장학회, 새세대 교육후원회가 있었다.
파라과이 한국학교는 초기에 교회나 선교사들의 한글 교육으로 출발했고 이후 한인회가 한인 2세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본격적으로 제도적인 교육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1972년 제7대 파라과이 한인회 사업계획에 한글학교 개설에 대한 의견이 모아졌다. 1972년 2월 15일 토요 한글학교를 개설하였고, 그해 3월 11일 연합교회 교육실에서 토요 한글학교가 개강하였다. 토요 한글학교의 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파라과이 현지 학교 건물을 임대하여 사용하였다. 1980년 제1회 졸업식이 있었고 이때 1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파라과이 한국학교의 건립은 파라과이 한인회관 건립 사업과 함께 추진되었다.1983년 8월부터 모금이 시작되어 1985년 9월 30일 학교 부지를 매입하였다. 1988년 1월 29일 학교 건축공사를 착수하였으며 1989년 12월 14일 파라과이 한국학교 1차 공사가 완료되어 입주식을 거행하고 신축 교사로 이전을 시작했다. 1992년 초등학교 과정 교육부 정식인가를 받았고 1993년 한국학교 준공식이 거행되었다.
파라과이 한국학교는 파라과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현지 적응 교육과 정규학교로서의 교육의 내실화, 민족 교육을 통한 애국심 함양 및 한민족의 자긍심 고취를 교육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전통 예절교육, 현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지식 및 응용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유치원, 초등, 중등,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위해 교육기관을 확대하고자 한다. 병설유치원은 1992년 3월 12일 설립되었다. 한국과 파라과이 이중국적을 가진 교포로서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것이 교육 구성 방향이다. 유치원의 교육과정은 신체, 언어, 정서, 사회성 발달 영역을 중심으로 편성하였고 하루 교육 시간은 4시간이다.
이 외에도 파라과이에는 지방 한글학교가 설립되어 한글 및 한국 문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엥카르나시온(Encarnación) 한글학교, 세종 한글학교, 페드로 후안 카바예로(Pedro Juan Caballero) 한글학교, 코로넬 오비에도(Coronel Oviedo) 한글학교, 가나안 초·중·고등학교와 기술전문학교 등이 있다. 지방 한글학교의 교육열도 높은 편이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한글 교육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설 학원도 운영되고 있는데, 파라과이 학교의 교육이 부족한 경우 한국에서처럼 과외 교육을 통해 보충하고 있다. 파라과이 한인 사회에도 사설 학원이 설립되면서 현재는 교과목뿐 아니라 예체능, 컴퓨터 관련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