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 지역 | 파라과이 |
| 시대 | 현대/현대 |
| 원어 주소 | Paragu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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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 주소 | Paraguay |
파라과이 한인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
파라과이 한인 사회는 농업 이민으로 시작하였다. 현재 파라과이 한인들은 대부분 수도인 아순시온과 주요 국경도시인 시우다드델에스테(Ciudad del Este), 엥카르나시온(Encarnación), 페드로후안카바예로(Pedro Juan Caballero)에서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파라과이 한인들의 주요 진출 업종은 주로 식료품 판매업, 잡화 판매업, 의류 제조 및 판매, 전자제품, 신발류, 직물 및 의류 수입, 서비스업, 행상업 등이다.
파라과이 한인들은 파라과이가 농목축 국가에서 제조, 서비스업 분야로의 전환을 이룩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특히 상업, 서비스업 및 제조업을 통해 파라과이의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초기 이민자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방문 판매하는 벤더업에 종사하였고, 점차적으로 판매 품목이 다양해졌다. 벤더는 초기 이민자들이 가장 쉽게 선택한 업종이었고 벤더업을 통해 파라과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었다.
제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의 수는 많지 않다. 파라과이 한인들이 종사하고 있는 제조업 주요 분야로는 의류 제품, 원단 제조, 나염, 화장지, 냅킨, 포장지, 노트 및 문구류, 플라스틱 재생,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현재는 그 품목이 비교적 다양해졌으나 초기 제조업은 의류 생산이 대부분이었다. 초기 제조업의 시작은 농업 이민을 포기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한국에서 제조업에 종사하기 위해 이민을 온 경우도 있었다. 가내수공업 수준의 제조업은 그 규모를 늘려 본격적인 공장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에 파라과이에 있던 제품들은 질이나 실용도에서 낙후되어 있었으나 한인 기업에서 제조한 제품들이 품질 면에서 앞서 나가면서 파라과이의 제조업도 발전의 계기를 맞게 되었다.
농목축 분야에서는 특히 양계업에 종사하는 한인이 많다. 한인들이 생산하는 달걀 수급량은 파라과이 국내시장의 30% 상당을 점유하고 있다. 양계업에 종사하는 한인의 수는 감소하였으나 파라과이 전체 생산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양계업을 주도한 강상태, 전영환, 구완서는 양계장을 운영하며 파라과이 양계의 현대화를 이끌어 양계업을 발전시켰으며, 파라과이 한인 사회까지 끼친 영향이 크다.
식료품업은 파라과이 한인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업종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초기에는 좌판을 놓고 장사한 데스펜사(Despensa)가 일반적이었으나 점차 점포로 성장하게 되어 수페르 메르카도(Super Mercado)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후 식료품업은 대형 유통업체의 등장으로 경기가 어려웠으나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활성화가 되고 있다.
파라과이 한인들은 팔마(Palma) 상가와 보난사(Bonanza) 상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보난사는 파라과이 경기의 척도라고 불릴 만큼 활발한 상업지구이며 한인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 그만큼 한인 제품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한인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파라과이 한인들의 경제적 규모는 파라과이 경제 규모에 비추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산층 이상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 교민들은 초창기 파라과이 입국의 어려움, 각종 문화적 차이 및 다수 금융 사고 등 역경을 극복해 오면서 오늘날의 한인 사회를 이룩하였다. 이민자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직종이 다양해졌으며, 한인 사회의 산업별 저변확대는 한인 사회 구조가 더욱 안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