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한인의 천주교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과테말라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칠레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원어 주소 Guatemala|Nicaragua|República Dominicana|México|Venezuela|Bolivia|Brasil|Argentina|Ecuador|Costa Rica|Colombia|Chile|Panamá|Paraguay|Perú
영문 주소 Guatemala|Nicaragua|Dominican Republic|Mexico|Venezuela|Bolivia|Brazil|Argentina|Ecuador|Costa Rica|Colombia|Chile|Panama|Paraguay|Peru
정의

1960년대 이후 중남미 15개국 거주 한인들의 천주교 활동 개관.

초기 한인 이민과 천주교의 전파

중남미 한인의 이민은 주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이루어졌다. 이민 초기 한인들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천주교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의지가 되었다. 한국에서 이주한 천주교 신자들은 중남미에 정착하면서 현지 성당과 교류하며 신앙 생활을 이어 갔다.

중남미 각국에 형성된 한인 천주교 공동체는 초기에는 소규모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요 도시에 한인 성당이 설립되며 규모가 확장되었다. 한인 성당은 단순한 예배 장소를 넘어 한인 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브라질의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등 대도시에서 한인 성당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신앙 생활과 천주교의 사회적 역할

중남미 한인 천주교 신자들은 매주 미사에 참석하는데, 성당에서는 한국어로 미사를 진행하여 언어 장벽 없이 신자들이 편안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또한 주일학교, 성경 공부, 성가대 등 다양한 종교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한다. 명절이나 특별한 성당 행사에는 한인 신자들이 모여 한국 전통 음식을 나누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한다.

중남미 한인 천주교 공동체는 종교적 활동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인 성당은 이민자들에게 중요한 정보 제공처로서 법률 상담, 이민 절차 안내, 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 문화와 언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늘날 중남미 한인 천주교 공동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지 사회와의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러나 몇 가지 도전 과제도 존재한다. 한인 2세, 3세로 이어지는 신앙 전승의 문제가 있다.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와 달리 현지 문화에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미사 참석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종교 문화와 프로그램이 필요할 수 있다. 일부 중남미 국가에서는 치안 문제와 경제 불황으로 인해 한인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렇듯 불안정해지는 상황 속에서 성당은 신자들에게 안정감과 지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남미 한인 천주교는 이민 초기부터 한인들에게 신앙적 위로를 주고 이민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한인 사회의 문화적이고 정신적인 중심지로서 기능해 왔다. 중남미에서 가톨릭은 아메리카 원주민의 토속적 종교와 중세 이베리아의 가톨릭 종교가 합쳐진 혼합 대중 종교이다. 따라서 중남미 한인 천주교회는 이러한 종교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하여 젊은 세대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현지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남미 한인 천주교 공동체는 한인 사회뿐 아니라 현지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중남미 한인 천주교회

중남미 15개국에는 한인 천주교회 20곳이 있다. 과테말라에는 과테말라 한인 천주교회, 니카라과에는 니카라과 한인 가톨릭 공동체,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산토도밍고 한인 가톨릭 공동체, 멕시코에는 멕시코시티 한인 천주교회, 몬테레이 한인 천주교회, 베네수엘라에는 카라카스 한인 가톨릭 공동체, 볼리비아에는 라파스 한인 가톨릭 공동체, 브라질에는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 성당, 캄피나스 한인 천주교회, 쿠리치바 한인 가톨릭 공동체, 아르헨티나에는 천주교 재아한국순교성인성당, 꼬르도바 가톨릭 공동체, 에콰도르에는 과야킬 한인 가톨릭 공동체, 키토 한인 가톨릭 공동체, 코스타리카에는 산호세 한인 가톨릭 공동체, 콜롬비아에는 보고타 한인 가톨릭 공동체, 칠레에는 한인 천주교회 103위 순교 성인 성당, 파나마에는 파나마 한인 가톨릭 공동체, 파라과이에는 천주교 파라과이 성 남종삼 요한교회, 페루에는 리마 한인 천주교회가 있다.

참고문헌
  • 박민영 외, 『기록으로 보는 재외한인의 역사』-이주와 정착 그리고 발전의 시간들: 아메리카(행정자차부 국가기록원, 2016)
  • 임수진, 「중남미 이민과 한국의 재외동포정책」(『민족연구』72, 한국민족연구원, 2018)
  • 가톨릭신문(https://www.catholictimes.org)
  •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https://cbc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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