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2009년 출간된 파라과이 한인 1.5세 명세범의 에세이.

『내 인생 파라과이』는 17세 때 파라과이로 건너간 한인 1.5세 명세범의 저서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발간된 파라과이 한인 에세이집이다. 해드림출판사에서 발간한 『내 인생 파라과이』를 통해 저자가 30여 년 동안 겪고 얻은 파라과이의 문화와 한인 이민 사회, 성공을 위한 처세와 철학, 파라과이에서 바라본 한국에 대한 시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내 인생 파라과이』는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남미에서 뿌리 내리기’에서는 이민 1.5세인 저자의 파라과이 정착기를 담고 있다. ‘2장 나는 파라과이가 좋다’에서는 파라과이 현지 문화에 대한 저자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3장 밖에서 바라본 조국’에서는 이민자가 느끼는 한국의 모습과 그에 대한 비판의식이 드러나 있다. ‘4장 30여 년 이민 생활에서 얻은 처세론’은 체험에서 얻은 이민 생활과 재외동포의 애환을 담고 있다. 마지막 ‘5장 인생은 연극이다’는 작가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 내고 있다.

『내 인생 파라과이』는 이민 1·5세대의 입장에서 이민사·이민 사회에 얽힌 갈등 구조, 이방인 의식, 자녀 교육, 이주·재이주, 아이덴티티 문제 등을 솔직하게 얽어 내고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시사적이며 교훈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 인생 파라과이』는 이민자만이 느낄 수 있는 점을 글로 엮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 김환기, 「재 파라과이 한인회·한국학교의 문화정체성: 『파랑새』를 중심으로」(『한민족문화연구』52-52, 한민족문화학회, 2015)
• 「내 인생 파라과이」(『세계한인신문』, 2009.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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