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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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 지역 | 파라과이 |
| 시대 | 현대/현대 |
| 원어 항목명 | Murió Campe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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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 주소 | Paraguay |
| 영문 주소 | Paraguay |
파라과이 이민 초기부터 한인들이 주로 하였던 상업 활동 벤더업에서 사용하는 용어.
무리오 캄펠라(Murió Campela)는 벤더업자들 사이에서 대중화된 표현으로, 판매자가 외상으로 물건을 팔 때 특별한 담보 없이 서명으로 넘겼다가 떼인 경우를 말한다. 벤더는 판매자가 물품을 파는 데 있어 특별한 담보나 보증인 없이 구입자의 사인만 받고 집을 확인하여 물품을 인도해 주기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서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 대부분의 현지인은 현금 없이 손쉽게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판매 방식이 성행하였다.
파라과이에서 벤더업에 종사한 한인들은 외상을 원하는 다수의 고객에게 담보나 보증인과 같은 시스템 없이 서명만으로 물건을 팔았다. 이러한 판매 방식이 매우 흔하게 일어나면서 이후 외상을 갚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면서 이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본래는 ‘무리오 캄페라(Murió Campera)’로 썼는데, 캄페라(Campera)는 ‘재킷’을 의미하며 무리오(Murió)는 ‘죽었다’는 뜻이다. ‘재킷이 죽었다’라는 의미는 물건을 산 사람이 도망을 가서 외상값을 받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현지 신문의 표지 삽화에 캄페라를 캄펠라(Campela)로 강하게 발음하여 비아냥거리는 표현으로 쓰면서 무리오 캄펠라로 고착화되었다고 하며, 발음상의 문제로 캄페라를 캄펠라로 썼다고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