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가

한자 望鄕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멕시코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원어 주소 México
영문 주소 Mexico
성격 노래
정의

멕시코 한인 이민 1세들이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불렀던 노래.

개설

멕시코 한인 동포들은 에네켄 농장에서 일할 때나 3·1운동 기념식 등 각종 공식 행사가 끝난 후 마련된 여흥 시간에 떠나 온 고향을 생각하며 자주 망향가를 불렀다고 전한다.

내용

멕시코 한인 동포들이 고향을 생각하며 불렀던 망향가로는 “…인생 일장춘몽(一場春夢)이요. 세상 공명 꿈 밖이로구나. 생각을 하니 세월이 가는 것 등달아 나 어이 할거나…”라는 내용이 담긴 대표적인 평안도 민요인 「수심가(愁心歌)」를 비롯하여 서울·경기와 평안도 지역의 대표적 잡가인 「산타령」, “저 멀리 갈메봉…”으로 시작하는 대표적인 호남 지역 노동요인 「김매기 노래」, 충청도 토속 민요에 기원을 둔 「천안삼거리」, 후렴에 아리랑이 들어 있는 부산 지역의 「아리랑 타령」, 아름다운 봄 산천을 구경 가자는 내용의 서울 경기 지역 12잡가의 하나인 「유산가(遊山歌)」, 사랑을 주제로 노래하는 황해도 민요인 「난봉가」, 성춘향과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노래인 판소리 「춘향가」 등이 있었다.

특징

망향가는 가사나 사설 내용이 특정 지역을 기원으로 하고 있거나 자기가 태어난 고향 사람들이 애창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의의와 평가

민요를 기반으로 하는 망향가는 멕시코에서 힘든 육체노동을 하는 한인 동포들을 위로하는 위안의 노래였을 뿐 아니라, 조국의 국권 회복과 독립의 의지를 북돋는 노래로 작동하였다.

참고문헌
  • 이창배, 『한국가창대계(韓國歌唱大系)』(홍인문화사, 1976)
  • 한국민속대백과사전(https://folkency.nf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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