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회

한자 同船會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파라과이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84년 12월 17일
해체 시기/일시 1992년 4월 23일
원어 주소 Paraguay
영문 주소 Paraguay
성격 한인 단체|비영리단체
설립자 김윤영|조성화|박문길|이봉화|구완서|강상태|전원길|김의용
정의

1984년 12월 17일 파라과이 초기 이민자들이 결성한 친목회.

개설

동선회(同船會)는 1965년 보이스벤(Boissevain)호를 타고 파라과이에 도착한 초기 이민자들이 1984년 12월 17일 결성한 모임이다. 보이스벤호는 네덜란드 국적의 2만 7000톤 급 화물선으로, 부산항을 출발하여 브라질을 거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항에 도착하였다. 이후 파라과이로 건너간 초기 영농 이민자들은 주로 주키리(Zukyry) 농장, 알토파라나(Alto Parana) 농장, 카아과수(Caaguazu) 제재소, 산페드로(San Pedro) 농장 등으로 흩어져 생활하였다. 그러나 한인들이 도착한 지역들은 생활하기에 열악한 환경이었으며, 농사를 짓는 것이 불가능한 척박한 토지였다. 파라과이 한인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결속력이 높아졌고,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고 친목을 다지기 위하여 친목회를 결성하게 되었다.

설립 목적

동선회는 같은 배를 타고 왔다는 의미로, 초기 이민자들이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하여 결성하였다.

변천

동선회는 김윤영, 조성화, 박문길, 이봉화, 구완서, 강상태, 전원길, 김의용 등 8명으로 시작하였다. 동선회의 초대 회장은 김윤영이 맡았다. 김윤영은 파라과이에서 처음 제재업을 시작한 사람으로, 한국에서 제재기 2대를 가져와 카아과수에서 농사 대신 제재업을 시작하였다. 농업 이민이 실패하면서 제재업에 종사하는 이민자들이 늘어났고 농업보다 제재업을 선호하는 한인들이 증가하였다. 동선회의 2대 회장은 조성화가 맡았다. 조성화의 어머니 김광명[1898년생]은 벤더업을 처음 시작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한국에서 가져온 물건을 현지인들에게 팔았는데, 인기를 끌자 한인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면서 벤더업이 시작되었다. 구완서는 양계 농장을 운영하며 파라과이 전체 달걀 소비량의 25%를 공급하였다.

동선회는 결성 당시에 각각 10만 과라니[당시 500과라니=1달러]를 각출하였고, 이후 모임에서는 1만 과라니를 회비로 걷었다. 축의금으로는 3만 과라니, 부의금으로는 5만 과라니를 회비에서 지출하기로 하였다. 1985년 4월 22일 이민 20주년 자축회를 가졌고, 1988년에는 13명으로 최고 인원이 모였다. 후에 점점 사망자가 늘어나자 1992년 4월 23일 5인이 종료 모임을 가진 후 해산하였다.

참고문헌
  • 파라과이한인회, 『파라과이 한인 이민 35년사』(한국교육평가원, 1999)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 한국사 총설 DB_중남미 한인의 역사_파라과이(https://db.history.go.kr/id/oksr_006_0030_0040_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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