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9년부터 파라과이 한인회 주최로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의 해안가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축제.

한국인의 날은 파라과이 한인 이민을 기념하여 파라과이 한인회 주최로 열리는 문화 행사이다.

1979년 4월 22일 ‘제1회 한국의 날[Dia de Corea]’ 기념행사가 파라과이 한인회의 주최로 열렸다. 4월 22일은 1965년 95명의 한국인 이민자를 태우고 부산항을 떠난 보이스벤(Voiceben)호가 파라과이에 도착한 날이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 명의 한인이 참여하였다. 이후 한국의 날 행사는 파라과이 현지인과 한인 동포들이 함께 즐기는 대축제 성격을 띠었다. 2015년 파라과이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오라시오 마누엘 카르테스 하라(Horacio Manuel Cartes Jara) 대통령이 대통령령을 통해 4월 22일 한국의 날을 파라과이 공식 기념일로 선포하였다. 파라과이 정부가 외국인 이민 역사를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 것은 ‘한국의 날’이 최초이다.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를 기념하여 4월 22일 파라과이 국회의사당에서 대규모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후 한국의 날 행사는 ‘한국인의 날’이란 이름으로 개최되고 있다.

한국인의 날 행사는 한인 2~3세들의 한국 전통문화 특별 공연과 파라과이 공연단들의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문화 행사는 한국 관련 행사뿐만 아니라 파라과이의 전통문화 공연도 함께 열리면서 양국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K-팝 관련 행사도 열린다. 또한 음식 장터를 열고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한국 제품에 대한 홍보도 진행하며, 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에서는 한글 부스를 마련해 한글에 대해 알리고 있다.

2022년 한국인의 날은 파라과이 한인 이민 57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었다. 파라과이 한인회는 8.15 기념식과 함께 한국인의 날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음식 장터 오픈, 한인 2~3세들의 한국 전통문화 특별공연과 파라과이 공연단들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열린 첫 축제였던 만큼 파라과이 현지 언론의 관심도 높아 주요 언론사들이 축제 현장을 생중계하였다.

• 파라과이한인회, 『파라과이 한인 이민 35년사』(한국교육평가원, 1999)
• 「파라과이 한인 이민 50년 주년」(자유아시아방송, 2014. 9. 5.)
• 「파라과이 대통령, 한인 이민 50주년 공식기념일(4.22) 지정-4월22일 파라과이 국회의사당에서 기념식 개최」(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5. 4. 21.)
• 「제 57주년 한국인 날 행사 한국인의 날 행사」(『새한일보』, 2022. 8. 29.)
• 「파라과이 ‘한국페스티벌 2022’, 역대 최대인파 참여」(『월드코리안뉴스』, 2022. 9. 4.)

• 파라과이 한인회
•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관
• 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