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아르헨티나 정부가 한국의 역사·문화적 산물인 김치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제정한 법정기념일.

아르헨티나는 2023년 국가적 차원에서는 세계 최초로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로 제정하였다. 아르헨티나는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한 첫 번째 해외 국가다. 아르헨티나에서 ‘김치의 날’ 제정에 앞장선 사람은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Magdalena Solari Quintana) 상원의원이었다. 법안에는 김치의 역사 및 우수성과 함께 “김치의 종주국은 한국이며, 김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인류 전체의 중요한 문화 자산”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김치의 날’ 지정은 단순히 음식을 기리는 의미를 넘어, 아르헨티나의 다문화 정체성에 한국인 이민자 문화를 통합했음을 의미한다.

‘김치의 날’은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 우호 관계를 목표로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한국 이민자들이 아르헨티나에서 이룩한 문화적·사회적 기여를 인정하며, 한국의 역사·문화적 산물인 김치를 통해 공동체 가치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추진되었다. 2021년 7월 5일 아르헨티나 상원의원인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가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발의했으며, 2021년 10월 연방 상원과 2023년 7월 5일 연방 하원 본회의를 통과하여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였다.

• 이정은,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 기념 행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3. 8. 13.)
• 「El Senado aprobó la creación del “Día Nacional del Kimchi en la Argentina”」(『LA NACION』, 2021. 10. 7.)
• Boletín Oficial de la República Argentina_Legislación y Avisos Oficiales(https://www.boletinoficial.gob.ar/detalleAviso/primera/290799/20230724)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