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국학교 폴리로고스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기관 단체/학교
지역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봉헤치루구 후아 솔론 1018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개교 시기/일시 1998년
폐교 시기/일시 2017년
최초 설립지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봉헤치루구 후아 솔론 1018
원어 주소 Rua Solon, 1018, Bom Retiro, São Paulo, SP, Brasil
성격 학교
정의

1998년 한브교육협회가 주축이 되어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봉헤치루에 세웠던 전일제 한국학교.

개설

브라질 한국학교 폴리로고스는 한인 후세들에게 한글과 한국어, 한국 문화를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변천

1998년 봉헤치루에서 브라질 한국학교 폴리로고스(Polilogos)가 개교하였다. ‘쌍빠울로 한국학교[Escola Hanguk de São Paulo]’를 전신으로 개교한 이 학교는, 김철언을 따르는 약 40명의 1.5세 엘리트들이 회원인 한브교육협회가 주축이 되어, 한인 사회와 한국 정부가 각각 50 대 50으로 투자하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있는 학교로 개교하였다. 당시 한인 교포 사회가 1,000만 헤알[700만 달러]을 모금하고, 나머지 700만 달러는 한국 정부가 보조하였다.

1998년에는 한국 교육부로부터 정규 초등학교[브라질 한국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1999년 브라질 교육부로부터 ‘콜레지우 폴리로고스(Colegio Polilogos)’라는 정규 초등학교로 인정받아 주중에는 정규 브라질학교, 주말에는 한국학교로 운영되었다. 브라질 정규 초등 과정 개설을 위해 콜레지우 폴리로고스 교장으로 마리아 테레자 코스타(Maria Thereza Costa)를 초빙하였고, 한때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과정에 총 900명의 학생이 적을 두었다. 교육학을 전공한 한인 1.5세 교사들을 고용하여 두 언어[한국어와 포르투갈어]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당시 월 수업료는 600헤알 정도였다. 주말학교에는 이 학교의 전신인 ‘쌍빠울로 한국학교’ 출신의 권봉숙과 김동순이 차례로 교장을 역임하였다.

그러나 브라질 한국학교 폴리로고스는 경영난을 겪으며 2014년 중·고등학교 과정을 폐지하였고, 2017년 세금 체납 등이 겹쳐지며 결국 학교 문을 닫았다.

현황

학교 운영상의 두 가지 문제점 중 하나는 학생들의 낮은 수준과 투명하지 못한 학교 운영이었다. 이 학교에 다니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주로 이민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불법체류자들의 자녀였거나 혹은 학교 주변에 살고 있는 브라질 저소득층이나 최하층민의 자녀들이었다. 따라서 한국 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는 브라질 한국학교 폴리로고스를 특성화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교장으로 2012년 공한옥을 파견했는데, 이때부터 학교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한브교육협회가 학교 재정 및 운영에 관한 서류들을 한국의 교육부에서 파견된 교장이나 교사 혹은 교육원장이 읽을 수 없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하여 문제들을 감추었다는 것이 드러났던 것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2013년 학교가 상파울루시에 내야 하는 건물세와 토지세를 내지 못해 경매에 붙여진 것이다. 브라질에서 학교는 면세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폴리로고스의 경우 건물에 대한 시정부의 준공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를 개교하였는데, 한브교육협회의 김철언 회장을 비롯한 1.5세대 이사들이 1990년대 브라질의 시장개방정책과 새로운 경제 조치에 적응하지 못하고 대부분이 미국으로 재이주하거나 개인적으로 파산하면서 세금을 내지 못한 것이다. 더군다나 1998년 브라질의 IMF 사태와 2008년 미국발 세계 재정 위기는 그들로 하여금 이 학교 운영을 더욱 편법으로 운영하게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브라질한인이민사 편찬위원회, 『브라질한인이민 50년사』-1962~2011(교음사, 2011)
  • 「브라질 한국학교(Colegio Polilogos) 공한옥 신임 교장 부임」(『브라질투데이닷컴』, 2012. 3. 9.)
  • 인터뷰(브라질 한국학교 폴리로고스 전 이사장 제갈영철, 202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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