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쿠바 한인 이민사』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멕시코  쿠바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2005년 1월 31일
소장처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반포동 산60-1]
간행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로 107[이문동 270-1]
원어 주소 Cuba
영문 주소 Cuba
성격 단행본
저자 정경원|신정환|이종득|안금영|김기현|전혜찬|박영미
표제 멕시코 쿠바 한인 이민사
정의

200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의 정경원 등이 멕시코 및 쿠바 한인 후손들의 실태를 조사한 연구서.

개설

한민족은 유대인과 더불어 유달리 혈연 의식이 강한 민족으로 간주되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 곳곳에 약 570만 명의 한국인이 이주해 있고 세계화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닥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동포와 그 후손들의 정체성 수립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미 88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한민족 축전이 열린 바 있고, IMF 이후에는 한민족 공동 경제권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가 관심을 끌면서 각 지역의 해외 이민에 대한 자료 조사가 진척되어 본국과 재외동포 사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예비 조사에서 유일하게 소외되었고 언급조차 안 된 해외 동포들이 있다. 1905년(고종 42) 조선의 국운이 기울던 시절 멕시코 유카탄주의 에네켄(henequen) 농장으로 노동 이민을 떠났던 한인들과 그 후손들이 바로 그들이다.

『멕시코 쿠바 한인 이민사』는 단편적이고 사료 나열적인 기존의 이민사에서 벗어나 멕시코와 쿠바에 거주하는 한인 후손들의 민족의식과 조국애를 일깨우고, 이들을 한민족 공동체로 편입시키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데에 편찬의 궁극적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편찬/간행 경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멕시코 쿠바 한인 후손들의 실태조사와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정책연구- 2005년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이하여’라는 연구 과제명을 가지고 출발한 이 연구는 2년간 진행되었다.

1차, 2차 연도 연구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멕시코·쿠바 초기 한인 이민사에서 가장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민자의 수, 모집 및 송출 과정, 계약 노동 이민인지 노예 이민인지에 관한 불명확한 개념들, 농장에서의 한인 이주민의 삶, 하와이와 멕시코 이민과의 차이점, 계약 노동이 끝난 후 유카탄주 메리다시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가 세워진 배경과 멕시코 한인들의 역할과 국민회의 활동 내용, 멕시코 유카탄에서 쿠바로의 이주에 관한 여러 가지 불확실한 사실 및 쿠바에서의 한인들의 정착 과정 등을 사료의 비교 검증을 통해 객관성과 정확성을 가지고 이를 학문적으로 규명하였다. 두 번째는 현지의 멕시코, 쿠바 한인 후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지를 통해 이들의 정체성 상실 정도를 파악하고 그 회복 방안을 제시하였다.

2002년도 연구 결과물은 서어서문학학회[현 한국스페인어문학회]의 학회지인 『서어서문연구』 2003년 제28호[가을호]에 5편의 논문으로 실렸는데, 「유카탄 한인 이민초기 에네켄 농장생활 노예 주장에 대한 비판적 고찰」(김기현), 「하와이 한인 이민과 비교한 멕시코 초기 한인 이민과정에 대한 고찰」(박영미), 「초기 멕시코 한인 이주민의 쿠바 정착과정」(안금영), 「멕시코 한인 이민자들의 성격과 정체성 변화: 농장생활[1905-1909]을 중심으로」(이종득), 「쿠바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상실과정 연구」(정경원, 신정환) 등이다.

2003년도 연구 결과물은 한국스페인어문학회 학회지인 『스페인어문학』 2004년 31호[여름호]에 2편, 2004년 33호[겨울호]에 4편, 라틴아메리카 학회지인 『Asian Journal of Latin American Studies』 vol 17. No.3에 1편씩 총 7편이 실렸는데, 「멕시코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연구: 현황과 정책대안- 유카탄 지역(김기현), 「1940년대 이후 쿠바의 사회변화와 한인후예의 삶」(안금영), 「초기 한인 이주자들의 멕시코 전역으로의 분산과 각 지역별 한인회 연구」(박미영), 「대한인 국민회 메리다 지방회 설립 배경과 그 활동에 대한 고찰」(전혜찬), 「쿠바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회복방안」(신정환), 「설문 조사 분석을 통한 쿠바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실태연구」(정경원), 「멕시코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연구: 현황과 정책대안 -유카탄 지역」(김기현) 등이다.

구성/내용

『멕시코 쿠바 한인 이민사』는 각 저자의 연구 내용을 멕시코와 쿠바로 각각 분류하여 구성하고 있다.

멕시코 편에서는 박영미 「하와이 한인이민과 비교한 멕시코 초기 한인 이민과정에 대한 고찰」, 이종득 「멕시코 한인 이민자들의 성격과 정체성 변화」, 김기현 「유카탄 한인 이민들의 초기 에네껜 농장 생활」, 전혜찬 「대한인 국민회 메리다 지방회 설립 배경과 그 활동에 대한 고찰」, 박영미 「초기 한인 이주자들의 멕시코 전역으로의 분산과 각 지역별 한인회 연구」, 김기현 「멕시코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연구: 현황과 정책대안 -유카탄 지역」, 이종득 「멕시코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연구: 현황과 정책 - 멕시코시」가 수록되어 있다.

쿠바 편에서는 안금영 「쿠바 한인 이민사」, 정경원·신정환 「쿠바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상실 과정」, 정경원 「설문 조사 분석을 통한 쿠바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실태 연구」, 신정환 「쿠바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회복방안」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멕시코 쿠바 한인 이민사』는 멕시코 및 쿠바 초기 한인 이민사를 학문적으로 조명하면서 가장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민자의 수, 모집 및 송출 과정, 계약 노동 이민인지 노예 이민인지에 관한 불명확한 개념들, 농장에서의 한인 이주민들의 삶, 하와이와 멕시코 이민의 차이, 멕시코 유카탄에서 쿠바로의 이주에 관한 사실 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현지 멕시코 한인 후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지를 통한 민족적 정체성 상태를 파악하며 이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문헌
  • 정경원 등, 『멕시코 쿠바 한인 이민사』(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2005)
  • 기초학문자료센터(https://www.kr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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