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 지역 | 멕시코 |
| 시대 | 현대/현대 |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9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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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지 | 멕시코 유카탄주 |
| 원어 주소 | México |
| 영문 주소 | Mexico |
| 성격 | 영화 |
| 작가(원작자) | 임유순|김호선 |
| 감독(연출자) | 김호선 |
| 출연자 | 장미희|임성민|김청|주호성|노영국|한정일|이종만|한태일 |
| 주요 등장 인물 | 천동|어봉헌|동주|국희|무칠 |
| 공연(상영) 시간 | 148분 |
1900년대 초 멕시코 유카탄주 에네켄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였던 한인들을 주제로 하여 김호선 감독이 1996년에 만든 영화.
용설란의 하나인 에네켄(Henequen)을 당시의 한인들은 애니깽으로 불렀다. 영화 「애니깽」은 1905년(고종 42) 멕시코 유카탄주로 건너가 에네켄 농장에서 노동을 시작했던 한인 이민자들을 주제로 한 영화이다.
영화 「애니깽」은 김호선 감독, 임유순, 김호선 각본으로 합동영화주식회사에서 제작하여 1996년 상영하였다. 주연으로 장미희와 임성민이 캐스팅되었다. 상영 시간은 148분이다.
1905년 멕시코 바닷가에 배가 닻을 내리면 지상낙원을 꿈꾸던 조선인들이 무리 지어 하선한다. 그중에는 백정 출신의 천동, 몰락한 양반 출신의 어봉헌 노인과 그의 자녀 동주와 국희도 섞여 있다. 또한 나중에 농장주의 앞잡이가 되는 통역관 무칠도 있다. 모두 신천지를 찾아 새 세상을 꿈꾸고 있었으나 그들 앞에 펼쳐진 것은 모래가 흩날리는 불모지와 가시가 돋친 애니깽뿐이었다. 몰락한 양반의 딸 국희[장미희 분]는 아버지와 오빠[김성수 분]와 함께 백정이자 동학농민군의 아들인 천동[임성민 분], 그리고 장사치와 군인 출신 등 다양한 신분의 조선인들과 함께 여러 애니깽 농장으로 나뉘어 가게 된다. 남자들은 상투가 잘리고,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임금이 깎이고, 음식조차 주지 않는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생활이 시작된다.
영화는 멕시코 노동 이민의 현장이었던 메리다시 지역에서 약 2년간 로케이션 촬영으로 제작되었으나, 1995년 주연배우 임성민이 간질환으로 요절하면서 결국 미완성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이 영화는 1905년 멕시코의 한인 이민을 다루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한국 영화사에서는 미완성 작품에 대한 대종상 시상 등으로 큰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