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종교/기독교 |
|---|---|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 지역 |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봉헤치루구 후아 나이르 지 테페 147 |
| 시대 | 현대/현대 |
| 설립 시기/일시 | 1982년 |
|---|---|
| 이전 시기/일시 | 2004년 |
| 최초 설립지 |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이피랑가구 |
| 현 소재지 |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봉헤치루구 후아 나이르 지 테페 147 |
| 원어 주소 | Rua Nair De Teffé 147, Bom Retiro, São Paulo, SP, Brasil |
| 성격 | 성당 |
2004년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에 건립된 한인 성당.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 성당은 ‘성 김대건 한인본당’, ‘성 김대건 한인 성당’으로도 부른다.
상파울루 지역 한인 가톨릭 사회의 구심점으로 기능하기 위하여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 성당을 설립하였다.
상파울루에 도착한 한인 가톨릭 신자들은 처음에는 지역의 교회를 빌려 예배를 보았다. 이후 여러 군데를 옮겨 다니다가 1972년 7월 25일 상파울루주교회의 승인을 받아 속인주의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1982년 이피랑가구(Ipiranga區)에 한인 성당을 건립하였다. 한인들의 상업 지역이었던 봉헤치루구가 1990년 이후 주거지를 겸하게 되자 2004년 지금의 성당 건물을 지어 이전하였다. 2000년 전후 아클리마상(Aclimacao)에 있던 교회들은 물론, 학원과 식당들도 봉헤치루로 많이 이전하였다.
한국-브라질 전일제 학교인 폴리로고스가 1998년 개교했지만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설계 변경 문제와 세금 체납 등이 문제가 되어 문을 닫았다. 이로 미루어 당시 브라질 한인 사회는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 성당의 건축이 얼마나 잘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그만큼 자금 및 인력 관리가 빈틈없이 운영되었던 것이다.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 성당은 1,000명이 넘는 신도들이 참례할 수 있는 본당 외에 부속 기관으로 유치원과 청소년들의 한글 교육을 위한 대건한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과 함께 신도들의 봉사로 이루어지는 토요 한글학교는 한인 후세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한 안정된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 성당의 신도 수는 한인 사회의 최대 규모인 4,000명 정도였는데, 팬데믹을 지나면서 3,000명 정도로 감소하였다. 이는 노년층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사망하거나 혹은 한국으로 역이민했기 때문이다.
근래 한류를 비롯한 큰 행사가 증가함에 따라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 성당은 금요일 저녁에는 한인 사회를 위해 본당을 개방하고 있다. 이는 어떠한 한인이라도 자신이 필요할 때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친근한 기관으로 재탄생하려는 시도이자 성 김대건의 업적과 순교를 알리려는 조용하지만 적극적인 포교 활동으로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최근의 예는 2023년 6월 12일 이민 6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브라질한국무용협회[회장 마이라]가 주최하고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와 한국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이 주관한 ‘2023 상파울루 아리랑’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장소를 내어 준 것이다.
유흥식[라자로] 추기경이 서임 후 브라질을 첫 번째로 방문하여 2023년 6월 25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7월 2일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 사제 순교자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였다.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 성당은 브라질 한인 사회의 가장 큰 종교 단체로 구제 활동, 교육활동, 그리고 봉사활동을 통해 한인 사회가 언제나 기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최근 10년 동안에는 봉헤치루 입구의 아르메니아 민족이 세운 동보스코 성당과 한인 자녀들[불법체류자들의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가톨릭 재단이 운영하는 공립학교 ‘산타 이네스(Santa Ines)’와도 협업하고 있다. 즉 학교 당국이 요청하면, 학부모 회의에서 소통이 어려운 한인 학부모를 위해 통역할 수 있는 여성 봉사자들을 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