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2002년 2월 18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설립했던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반야보리사는 멕시코시티 후아레스의 아파트[임대]에 있었다.

멕시코 한인 불자와 현지인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과 수행법을 전하기 위하여 반야보리사를 설립하였다.

불상 사진을 놓고 법회를 열던 멕시코 한인 불자회 신자들이 2002년 2월 18일 반야선원을 설립하였다. 그해 9월 당시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이던 승려 일감이 불상과 범종, 불화 등을 갖고 멕시코로 오면서 포교가 본격화되었다. 2004년 반야보리사[Temple Banya Borisa]라는 이름으로 대한불교조계종에 정식 사찰로 등록하였다. 초기에는 한인 불자와 멕시코인 불자가 함께 예불과 명상을 하였으나 후에는 한인 불자 중심의 사찰로 변모하였고, 정갑환 등 한인 불자들이 지상사들의 후원과 사재로 순수 민간 차원의 한인문화원을 운영하였다. 역대 주지는 일감[2002~2004], 무일[2005~2006], 법능[2005~2008], 성안[2008~2013] 등이다.

일요 법회[오전 11시] 외에 가족법회·방생법회·부처님 오신 날 연등 축제 등을 열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2002년 주간지 『반야소식』 발행, 지방 도시 법회, 평일 낮 LG·SK 지사 직원 대상 교리 강좌를 실시하였다. 2003년 한인문화원을 개설하였다. 2004년 토요청소년학교를 열었고, 멕시코 포럼과 스페인어·한글·요가·살사 강좌, 인터넷 PC방 운영, 사물놀이 강습, 연극·등산·배드민턴 동호회 활동,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제1회 연등 축제를 열었다. 또 멕시코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연극 모노 드라마 「굿나잇 코리아」를 공연하였다. 2005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제2회 연등 축제를 개최하였다. 2006년 태권도 시범, 멕시코 선련사 등 멕시코 내 17개 불교 단체와 함께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제3회 연등 축제를 개최하였다.

2013년 이후 멕시코 내에서 한인 승려가 주지로 있는 사찰은 관음사[2004년 개원 법회]가 유일하다.

반야보리사는 한국인 승려가 상주하던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었으며, 부속기관인 한인문화원과 함께 연등 축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한국 불교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전파하였다.

• 박호진, 「멕시코의 소수종교로서의 한국 불교 현황 연구」(『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7-1, 고려대학교 스페인·라틴아메리카 연구소, 2014. 5.)
• 「멕시코 ‘인기짱’ 일감스님」(『불교일보』, 2004. 5. 24.)
• 「멕시코 반야보리사 ‘고사’ 위기」(『불교신문』, 2008. 1. 16.)

• 멕시코 선련사
• 중남미 한인의 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