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89년 과테말라 과테말라시티의 푸에블리토 쇼핑센터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한인 상공인들이 설립한 단체.

1988년 과테말라 한인회가 설립되기 전 한인 사회의 주요 그룹은 당시 한창 세를 확장하던 봉제 마킬라 업체 사람들과 푸에블리토 쇼핑센터의 상인들이었다. 그런데 마킬라 업체 쪽 사람들과 일부 인사들이 푸에블리토 상인들이 과테말라 한인회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였다. 이들은 푸에블리토 상인들이 정주 혹은 정착을 목적으로 과테말라에 온 것이 아니므로 ‘교민’이라고 할 수 없고, 또한 푸에블리토 상인들이 일삼는 불법행위 때문에 한인 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피해를 본다는 것이었다. 결국 푸에블리토 상인들은 브라질 한인회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러한 와중에 상인들 내부에서 독자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표출되며 다음 해인 1989년에 과테말라 상공인연합회를 설립하였다.

1989년 과테말라 상공인연합회가 설립되었으나 1994년 여러 가지 이유로 해체되었다.

1993년 과테말라 세무 당국이 푸에블리토 쇼핑센터에 대한 세무 조사를 실시하여 탈세, 밀수 혐의 등으로 거의 모든 가게에 벌금을 부과하였다. 이에 과테말라 상공인연합회는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 푸에블리토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러한 활동과 더불어 과테말라 상공인연합회는 한인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의 분업화와 상품 가격표 붙이기 않기 등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 노용석, 「과테말라 한인 참가자들의 이주 배경과 생활사」(『민족연구』58, 한국민족연구원, 2014)

• 과테말라 한인회
• 푸에블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