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봉헤치루구 후아 트레스 히우스 224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90년
개칭 시기/일시 2018년
최초 설립지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봉헤치루구 후아 트레스 히우스 224
현 소재지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봉헤치루구 후아 트레스 히우스 224
원어 주소 Rua Três Rios 224, Bom Retiro São Paulo, S.P, Brasil
성격 식품점|식품 유통 회사
정의

1990년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봉헤치루에서 문을 연 한인 사회 최초의 대형 식품점.

개설

오뚜기는 파라과이를 거쳐 브라질에 도착한 강재화 가족이 1990년 3월 봉헤치루 후아 트레스 히우스 224번지에 개업한 자그마한 슈퍼마켓이었다. 오늘날에는 강재화의 사위 하윤상 대표가 일본인촌을 포함한 브라질 전국을 대상으로 한국 상품을 납품하는 대규모 수입상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한 하윤상 대표의 딸 하선희[Monica Ha]와 아들의 합류로 좀 더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주식회사 OG는 마투그로스주(Mato Grosso州)의 국경도시 쿠이아바(Cuiabá)까지 진출하였다.

변천

하윤상은 처음 상파울루 인근 도시에서 의류 소매업을 시도했지만, 도저히 적성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식료품점을 운영하던 장인 강재화의 일을 돕기 시작하였다. 1990년 브라질의 시장 개방 정책으로 한인들의 상업 지역이었던 봉헤치루가 주거 지역을 겸하게 되면서 전화 주문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때 브라질인 직원들의 한국어 구사력이 필수가 되었다.

하윤상은 2018년 오뚜기슈퍼를 ‘주식회사 OG’로 바꾸고 사업 지역을 브라질 전 지역으로 확대하였다. 주식회사 OG의 목표는 미국의 H마켓이나 롯데마트와 같은, 어떠한 경쟁자가 나타나도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게 사업 체제를 제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식회사 OG에서 일하는 하선희는 브라질 한인 동포 사회를 대상으로 장사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 좋은 예가 막걸리로, 최근 막걸리를 찾는 사람들은 일본 사람과 브라질 사람들이라고 한다. 하선희는 특히 한인의 의류업처럼 한인의 한국 식품업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오뚜기슈퍼 내부에 한국 궁궐의 대문을 설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매주 주말 브라질인들이 오뚜기슈퍼를 방문하는 것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에서 본 상품을 확인하러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시식 코너를 마련해서 한국 음식을 맛보이고 있다. 또 현지인들이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관련한 상품을 수입해 달라고 SNS에 올리면 주식회사 OG는 당장 그 상품을 수입하여 제공하기도 한다.

현황

오뚜기슈퍼봉헤치루 한인타운 중심지에 있는데, 주변으로 한류와 관련한 새로운 가게들이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의의와 평가

브라질인들은 오뚜기슈퍼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혹은 그곳에 진열된 한국 식품과 과자, 그리고 화장품 등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했다”며 만족해한다. 즉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명소”로 오뚜기슈퍼가 자리 잡은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상품을 파는 것을 넘어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오뚜기슈퍼는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친 손님에게 물건을 한국식으로 두 손에 들고 공손히 전달한다. 그리고 손님이 원하면 포장을 해서, 차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러한 영업 전략은, 브라질인 손님들로 하여금 자신이 한국식으로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 「김수한(Probrazil Media 대표)의 [유쾌한 남미 이야기]: 이민 2세와의 인터뷰 팟케스트」(2023. 8. 19.)
  • 인터뷰(주식회사 OG 대표 하윤상, 2023. 6.)
관련항목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