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자의 날[상파울루]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행사/행사
지역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2023년 2월 12일
원어 항목명 Dia dos Imigrantes Coreanos[São Paulo]
원어 주소 São Paulo, SP, Brasil
행사 시기/일시 매년 2월 12일
정의

2022년 9월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제1차 한국 집단 영농이민단이 브라질에 첫발을 디딘 2월 12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

개설

상파울루주 정부는 2022년 9월, 매년 2월 12일을 ‘한국이민자의 날’로 공식 지정하는 법안을 공표하였다. 이 법안은 제1차 브라질 영농이민단이 1962년 12월 18일 네덜란드 선박 치차렌카(Tjitjalenka)호를 타고 부산항을 출발하여 브라질 산투스(Santos)항에 첫발을 디딘 1963년 2월 12일을 근거로 한 것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상파울루주 정부는 2023년 브라질 한국 이민이 60주년을 맞이하게 됨에 따라서,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 2022년 9월 ‘한국이민자의 날’[2월 12일]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의 날’[8월 15일]을 공식 지정하는 법안을 공표하였다. 이로써 브라질 한인 사회는 위의 두 기념행사를 상파울루주의 공식 행사로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현황

2023년 2월 12일 이민 60주년을 가장 먼저 기념한 기관은 바로 상파울루주의회[Assembleia do Estado de São Paulo]였다. 상파울루주의회는 주의회 회관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때 주의회는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과 브라질 한인회[회장 권명호]를 비롯한 주요 한인 단체장 및 일반 한인들을 초대하였다. 이날 브라질 한인회는 브라질로 향한 선박 치차렌카호에서 태어난 엘로이자 양(Heloísa Yang), 1차 이민자 백옥빈[101세],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일본 이민자와 함께 브라질에 도착한 미다 할아버지[장승호]의 딸 사티 미타, 한인 기업가 한형석, 6·25전쟁 포로[반공포로]로 인도를 거쳐서 1956년 브라질에 도착한 임관택, 그리고 한인 불법체류자가 난무하던 1978~1982년 사이 제14~17대 한인회장을 맡아 봉사한 의사 이영만[녹십자병원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 행사는 어머니합창단[회장 김정숙]의 「아리랑」 노래와 ‘파이스 벨로(país belo)’[「아름다운 나라 브라질」], ‘네스타 루아(Nesta Lua)’[「이 달빛 아래서」]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의의와 평가

한국 이민 60주년 기념행사의 주최자인 상파울루주의회 국제관계위원장 파울루 피오릴루(Paulo Fiorilo) 의원은 개회사에서 가장 먼저 상파울루주의회와 한인 이민자 간 우정의 유대에 감사를 표하면서, 다문화 사회인 브라질에 한인들이 문화적 풍요로움을 선사했다고 치하하였다. 그리고 상파울루주의회 의원 자나이나 파소알(Janaína Paschoal)은 “한인들은 그동안 브라질 사회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상파울루주에 새로 도착하는 이민자들을 환영하고 보호해 줄 정도로 충분히 성숙했다.”고 강조하였다. 이는 한인 사회가 이미 브라질에 잘 정착하여 문화적·경제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상파울루주 정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최금좌, 「공공외교가 브라질 한인사회에 끼친 영향: 이민 60주년 기념행사를 중심으로」(『재외한인연구』64, 재외한인학회, 2024. 2. 28.)
  • 「황인상 총영사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 진행”」(『월드코리안뉴스』, 2023. 6. 8.)
  • 「Comunidade coreana celebra 60 anos da imigração no Brasil com cerimônia na Alesp」(『Alesp』,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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