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2005년 멕시코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 멕시코 유카탄주가 협력하여 메리다시에 건립한 병원.

한멕우정병원은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멕시코 한인 동포들의 첫 정착지였던 유카탄주 메리다시에 건립한 양국 간 우정의 병원이다.

2005년 6월, 대한민국 정부와 멕시코 유카탄주가 협력하여 유카탄주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과 7,000여 한인 후손들의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할 목적으로 한멕우정병원을 설립하였다.

2003~2004년 대한민국 정부는 멕시코 보건부를 통해 유카탄에 의료 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지원하였다. 설립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병원 건립 등에 100만 달러[한화 11억 5000만 원]를 지원했으며, 유카탄주 정부는 병원 대지를 제공하였다. 2013년 대한민국 정부는 10만 달러 상당의 병원 기자재 지원에 이어 2016년 6월 앰뷸런스 1대, 인공호흡기 2대, 증기 고압 소독기 1대, 소아 전동 침대 2대, 살균 소독기 1대, 휴대용 바이털사인(Vital Sign) 모니터 2대 등 약 20만 달러 상당의 병원 기자재를 기증하였다. 또한 2022년 7월에는 이동식 초음파 진단 장비와 이동식 엑스레이 촬영기, 비디오 뇌파 검사기 등 총 7만 6000달러[약 9,900만 원] 상당의 의료 기자재 3점을 지원하였다.

한멕우정병원의 외래 진료 구역에는 접수실, 대기실, 5개 진료실, 검사실, 사회복지사실, 초음파실, 예방의학실, 기록아카이브, 공중화장실 등이 있다. 입원 구역에는 45개 병상, 미숙아실, 간호실, 보건실, 당직 의사 휴게실, 욕실, 화장실 등이 있다. 1차 수술 구역에는 수술실, 엑스레이실 등이 있고, 9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치료실, 대기실, 공중화장실 등이 있다. 그리고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 사무실이 있으며 부대시설로 세탁실, 주방, 식당, 기계실, 작업장, 쓰레기 임시 보관 창고 등이 갖춰져 있다. 주차장 시설은 일반인용 44면, 비상용 11면, 직원용 9면을 갖추고 있다

2024년 기준 한멕우정병원은 매달 1,80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등 메리다시 남부의 의료 공백을 메우며 유카탄 반도에서 유일한 아동 전문 병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멕시코 메리다 ‘한·멕 우정병원’에 1억원 상당 의료장비 지원」(『연합뉴스』, 2022. 7. 9.)
•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https://overseas.mofa.go.kr/mx-ko/index.do)
• Mexico and South Korea_The Participatory Approach in the Field of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https://www.redalyc.org/journal/4337/4337594820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