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역사/근현대 |
|---|---|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 지역 | 멕시코 유카탄주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원어 항목명 | Henequ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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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 주소 | Yucatán, México |
| 성격 | 식물 |
용설란과의 식물로 유카탄 지역이 원산이며 노끈, 밧줄, 해먹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섬유의 원료.
멕시코의 에네켄 섬유산업은 19세기 중반부터 형성되었다. 노끈의 주요 재료였던 에네켄은 멕시코 최대의 수출 상품이 되었고, 원래 주산업이 목축업이었던 유카탄 반도에 점차 대규모 에네켄 농장이 들어섰다. 아울러 식민지 시기 이후 대토지 소유자와 그 후손, 상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신흥 부자들이 에네켄 농장을 소유하면서 에네켄 산업을 주도하였다.
에네켄의 수명은 20년 정도로, 수확 시기가 되면 한 그루에서 연간 30장 정도의 에네켄 잎을 채취할 수 있다. 채취한 잎은 기계로 으깨어 섬유를 추출하고 말려서 용도에 따른 섬유로 사용할 수 있다. 에네켄으로 만든 섬유는 적당한 길이와 충분한 내구성, 염색의 자유로움 때문에 많은 호응을 받았다.
세계 시장의 상황이 변하며 에네켄 섬유의 수요가 점차 감소하였다. 멕시코혁명 이후 채무 노동 제도가 폐지되면서 노동력 역시 줄어들었다. 이후 멕시코의 토지 개혁으로 인해 에네켄 산업도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