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역사/근현대 |
|---|---|
| 유형 | 유적/터 |
| 지역 | 쿠바 아바나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소재지 | 쿠바 아바나 코코솔로 에스페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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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 쿠바 아바나 라 테라자 데 솔 409 |
| 소재지 | 쿠바 아바나 지저스 마리아 107 |
| 원어 주소 | La Habana, Cuba |
| 성격 | 대한인국민회 지방회관 터 |
1937년 쿠바 아바나에 설립된 대한인국민회 아바나지방회가 회관으로 사용하였던 건물.
대한인국민회 아바나지방회는 1937년 설립되었다. 쿠바에 3개의 지방회 체제가 탄생하자 조국의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대한인국민회 아바나지방회는 첫 사무실로 이종헌[Roberto Lee]의 집을 사용하였다. 1937년 6월부터 1946년까지 아바나에서 가구점을 운영했던 이종헌은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한다. 대한인국민회 아바나지방회는 이종헌의 집에 이어 솔(Slo) 409번지를 사무실로 사용하였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안순필[Pedro Anh]과 마리아 김(Maria Kim) 부부의 집을 회관으로 사용하였다. 안순필은 멕시코로 노동 이민을 왔으며, 농장에서 해방된 이후 유카탄주 메리다 시내에서 거주하다 1921년 쿠바 아바나로 재이주하였다. 안순필은 부인 마리아 김과 함께 자신의 집 1층 직물 공장에서 다리미질을 하며 생활하였다. 안순필을 포함한 쿠바 한인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을 거두어 미주 대한인국민회 북미중앙총회에 보냈다.
아바나 에스페란사(Esperanza)가 기재된 주소는 독립기념관 소장 자료인 「대한인국민회 쿠바 아바나지방회 집행위원장 이종헌이 중앙상무부 총무 김병연에게 보낸 지방회 통신번지 지정건 보고서」[1941년 3월 12일]에서 확인된다.
아바나 솔 409번지는 3층 건물 옥탑으로, 2003년 당시에는 한인 후손인 주화엽[당시 78세] 가족이 살고 있었다.
안순필과 마리아 김 부부의 집은 주택가에 있었는데, 당시 주소는 아바나 지저스 마리아(Jesus Maria) 107번지의 3층 옥탑이다. 2003년 실태 조사 당시 한인 후예인 에스테반 안(Esteban Han)[81세] 가족이 살고 있었다.
대한인국민회 아바나지방회가 첫 번째 회관으로 사용했던 에스페란사의 집은 2003년까지 옛 모습 그대로 있었으나, 2024년에는 시멘트로 지은 집이 들어서 있다. 집 앞에는 현재 간이 농산물 시장이 들어서 있다.
솔 409번지에는 주화엽이 사망한 이후 가족이 모두 다른 곳으로 이주한 것으로 확인하였고, 현재는 쿠바인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지저스 마리아 107번지에는 한인 후손인 에스테반 안의 사망 이후, 손자인 알렉산더 알베르토 안 브리토(Alexander Alberto Han Brito)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쿠바 한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금을 거두어 미국의 대한인국민회에 보내는 역할을 했던 장소로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