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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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 | 작품/미술과 공예 |
| 지역 | 쿠바 라스투나스주 마나티 푸에르토 19 카예 11 |
| 시대 | 현대/현대 |
| 건립 시기/일시 | 2001년 3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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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 주소 | Calle 11 # 19 Puerto, Manati, Las Tunas, Cuba |
| 성격 | 기념탑 |
| 재질 | 돌|동 |
| 관리자 | 쿠바한인회 |
쿠바 한인후손회에서 쿠바 한인 이민 80주년을 기념하여 2001년 3월 25일 마나티항구[Puerto de Manati] 입구에 ‘쿠바한인이민80주년기념탑’을 건립하였다.
쿠바한인이민80주년기념탑은 한국과 쿠바를 상징하는 3m 높이의 탑으로, 한글과 스페인어로 새긴 석판과 동판이 앞쪽에 붙어 있다. 한글로 새겨진 기념탑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21년 3월 25일 이곳 마나 항구에 멕시코에서 300여 명의 한인 동포가 기선 ‘따마을리빠스’ 편으로 큐바에 이민으로 왔습니다. 그 후예들은 바 각지에 흩어져 잘 적응하여 살고 있으며, 조상의 얼을 기리고 그 뿌리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80년이 되는 오늘 이곳에 기념탑을 세웁니다.”
1921년 초까지 멕시코에 거주하였던 한인 300여 명은 쿠바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고자 배를 타고 그해 3월 25일 쿠바 라스투나스주의 마나티항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이들이 도착한 이후 사탕수수 경기가 급격히 침체하면서 쿠바 경제도 쇠퇴하였다. 이에 이들 대부분은 생계를 잇기 위하여 마나티를 떠나 마탄사스주(Matanzas州) 에네켄 농장에 들어가 일하면서 힘겹게 생활을 이어 갔다.
2001년 쿠바 한인 이민 80주년을 맞아 쿠바 한인들이 고난으로 이어온 쿠바 한인 이민자의 삶과 역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같은 해 3월 25일 한인 마을[La Corea]과 인접한 마나티항구 입구에 쿠바한인이민80주년기념탑을 건립하였다.
쿠바 한인후손회 초대 회장이던 임은조[헤로니모 임 김(Jeronimo Lim Kim)]가 직접 쿠바한인이민80주년기념탑을 설계하였으며, 기념탑은 조국[한국]이 있는 서쪽을 바라보고 서 있다.
쿠바한인이민80주년기념탑은 한인 후손들에게 쿠바 한인 이민의 역사를 기억하고, 나아가 한국인으로서 민족 정체성을 마음에 새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