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7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로 이주하여 재아교포회 회장 등을 역임한 교육자이자 사회 활동가.

이교범은 가족과 함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로 이주하여 비야 솔다티에서 거주하였다. 1982년 10월 제11대 재아교포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1984년까지 2년간 활동하였다. 재아교포회는 원래 재아한인회로 출발하여 2대 회장 때 재아교민회, 3대 회장 때 재아교포회, 15대 회장 때 재아르헨티나 한인회로 개칭하였다.

이교범은 1920년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대양리에서 태어났다. 일본 메이지대학에서 공부하였다. 1947년 경기도 안성 안법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였다. 1949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전신인 대한교련[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국에 들어가 20여 년간 근무하였다. 1974년 자유교육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하였고, 퇴직 후 독서, 특히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된 활동을 하였다.

1977년 가족과 함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로 이주하여 비야 솔다티에 정착한 이교범은 작은 슈퍼를 운영하고 의류 제품도 생산하였다. 1982년 10월 제11대 재아교포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1984년까지 2년간 활동하였다.

1990년 10월 9일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사』를 출간하였고, 2년 후 1992년 12월 증보판인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25년사』를 출간하였다.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사』는 방대한 자료와 이민자들의 세세한 증언을 바탕으로 집필되어 현재까지도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역사의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 이교범,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사』(통일원, 1990)
• 이교범,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25년사』(선영사, 1992)
• 『아르헨티나 한인이민 50년사』(재아르헨티나 한인회, 2016)

• 비야 솔다티
• 재아르헨티나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