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05년 5월 멕시코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에서 활동하다 쿠바로 재이주하여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윤창배(尹昌培)는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 부회장 등으로 각종 행사를 주관하며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연설을 여러 차례 하였다. 1918년부터 1942년까지 의무금, 인구세, 국민 부담금 등 독립운동 자금을 제공하였다. 윤유홍(尹有洪) 또는 윤유홍(尹有弘)으로도 불렀다.

윤창배는 1899년(고종 36)께 경상남도 동래군(東萊郡) 구관동(舊館洞)[현 부산광역시 지역]에서 태어났다. 1905년(고종 42) 5월 멕시코 유카탄주로 이민을 가서 에네켄 농장의 노동자로 일하였다. 1909년(순종 3) 5월 9일 유카탄주 메리다시에 설립된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의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윤창배는 1921년 3월 쿠바 마탄사스주 마탄사스로 이주하였다. 1924년 2월 1일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대한인국민회 마탄사스지방회]가 마련한 창립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였고, 3.1절 경축식에서는 ‘독립선언 기념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하였다. 1925년도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 재무로 활동하였고, 1927년에는 구제원으로 3.1절 경축식에서 연설을 하였다. 이후 마탄사스주의 카르데나스로 거처를 옮긴 윤창배는 1929년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 법무원을 맡았고, 1929년 2월 1일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였다.

1932년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의 총무로 선출되었고, 그해 3월 외교원을 맡았다. 1932년 11월 14일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가 마련한 이봉창 의사 추도식에서 윤창배는 ‘용사의 용감한 행동’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였다. 1934년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 부회장으로 선출된 윤창배는 그해 8월 29일 국치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였다. 1935년 12월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 총무로 선출되었으나 1936년 1월 바로 사임하였다. 1938년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가 마련한 3.1절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였고, 1940년 5월 1일 순국선현 기념식에서는 ‘순국선현 재세웅도의 큰 뜻’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였다.

윤창배는 1918년부터 1942년까지 의무금을 냈고, 1925년부터 1940년까지 인구세를 냈다. 그 외에 국민대표대회 경비, 후원금, 국민 부담금 등을 납부하였다.

2022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윤창배의 공적을 기리어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윤유홍 동포인구등록(尹有弘 同胞人口登錄)(묵국, 1919)」(『미주 국민회 자료집』제17권,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2005)
• 「카르데나스지방회에서 기념 경축」(『신한민보』, 1924 1. 21.)
• 「마탄사스지방회」(『신한민보』, 1924. 2. 21.|1924. 10. 23.|1924. 11. 27.|1925. 3. 26.|1926. 10. 21.|1927. 3. 10.)
• 「카르데나스의 3.1경축」(『신한민보』, 1924. 3. 20.)
• 「카르데나스지방회」(『신한민보』, 1924. 7. 31.|1931. 12. 17.|1932. 4. 7.|1933. 12. 7.|1935. 12. 19.|1936. 1. 30.)
• 「개명」(『신한민보』, 1927. 7. 7.)
• 「이봉창의사 추모회 카르데나스지방회 주최로회」(『신한민보』, 1932. 11. 24.)

•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
•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
• 유카탄
• 에네켄
• 에네켄 농장

• [공훈전자사료관] 윤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