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05년 5월 멕시코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에서 활동하다 쿠바로 재이주하여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허영보(許永甫)는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경찰원, 쿠바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 부회장과 감찰위원 등으로 활동하였다. 의무금, 인구세, 3.1적립금, 1938년 국민부담금 등 독립운동 자금을 납부하였다.

허영보는 1871년(고종 8)경 충청남도 홍주군 하신면 쇠내리[현 충청남도 홍성군 지역]에서 태어났다. 1905년(고종 42) 5월 멕시코 유카탄주로 이민을 가서 에네켄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였다. 1918년 11월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초촐라경찰소의 경찰원으로 활동하였다.

쿠바의 라스투나스주 마나티로 이주한 허영보는 1922년 2월 대한인국민회 마나티지방회의 대한인국민회 창립 경축식에서 연설을 하였다. 쿠바 내 마탄사스주 카르데나스로 거처를 옮긴 허영보는 1923년 8월 29일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가 주최한 국치 기념식에서 ‘나라를 회복’해야만 한다는 뜻으로 연설을 하였다. 1924년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의 부회장에 선출되었고, 1925년에는 법무원으로 같은 해 4월 5일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의 자치 규정을 만들어 반포하였다. 1927~1928년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의 부회장을 맡았고, 1930년에는 법무원 겸 대의원으로 8월 29일 국치 기념식에서 감상을 말하였다.

1930년 4월 6일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 통상 회의에서 허영보 등은 진성국어학교 찬성금으로 매월 20전을 기부하기로 하였고, 같은 해 9월 7일 진성국어학교 시험식에서 ‘교육 문제’로 연설을 하였다. 1932년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 법무원으로 임명되었고, 1933년에는 부회장을 맡았다. 1934년에는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의 평의원 겸 부회장, 1935년에는 부회장 등에 선임되었다. 1937년에는 교육위원, 1942년부터 1945년까지 감찰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허영보는 1913년부터 1942년까지 의무금, 1925년부터 1940년까지 인구세, 1936년 3.1적립금, 1938년 국민 부담금 등 각종 독립운동 자금을 납부하였다.

2021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허영보의 공적을 기리어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허영보 재묵동포인구등록」(『미주 국민회 자료집』제5권,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2005)
• 「메리다지방회」(『신한민보』, 1918. 11. 28.)
• 「마나티지방회보」(『신한민보』, 1922. 2. 23.)
• 「국치를 잊지 말자고, 쿠바 카르데나스 동포들의 애국성」(『신한민보』, 1923. 9. 20.)
• 「8월 29일 기억, 쿠바 칼데나지방회 주최로」(『신한민보』, 1924. 9. 18.)
• 「카르데나스지방회」(『신한민보』, 1924. 11. 20.|1925. 4. 30.|1926. 10. 28.|1927. 6. 30.|1928. 2. 9.|1929. 11. 14.|1930. 4. 17.|1930. 7. 25.|1932. 6. 23.|1942. 2. 19.|1942. 12. 24.|1943. 12. 30.|1944. 5. 11.|1944. 12. 21.)
• 「칼데나스지방회의 경축식, 국민회 창립 제16주년」(『신한민보』, 1925. 2. 26.)
• 「카르데나스지방회 총신」(『신한민보』, 1927. 8. 25.)
• 「인구세를 절용해서 상납코자」(『신한민보』, 1929. 8. 1.)
• 「쿠바에 국치기념」(『신한민보』, 1930. 9. 25.)
• 「카르데나스 신구 임원 체임식」(『신한민보』, 1931. 12. 24.)
• 「카르데나스지방회 명년도 임원」(『신한민보』, 1935. 12. 19.)

•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 대한인국민회 마나티지방회
•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
• 진성국어학교
• 유카탄
• 에네켄
• 에네켄 농장

• [공훈전자사료관] 허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