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05년 5월 멕시코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회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김정식(金正植)은 1922년 멕시코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1940년부터 1944년까지 메리다지방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의무금, 인구세, 광복군 후원금, 독립금 등의 독립운동 자금을 냈다.

김정식은 1883년(고종 20) 3월 18일 지금의 경기도 수원시 지역에서 태어났다. 김무봉(金戊逢)[혹은 김무봉(金戊鳳)]으로도 불렀다. 1905년(고종 42) 5월 멕시코 유카탄으로 이민을 가서 에네켄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였다. 계약 이민 기간이 끝나자 타바스코주(Tabasco州)로 이주하여 1911년 대한인국민회 신한동지방회에서 활동하다가 1912년 유카탄으로 다시 돌아왔다. 1918년 8월 유카탄주 레판(Lepan)에서 반도학교를 개교할 당시 회계로 선정되었고, 1919년도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레판경찰소 법무원이 되었다.

1922년 김정식은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회장에 선출되어 활동하였다. 1924년 4월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법무원에 보임되어 1925년까지 활동하였고, 1926년에는 재무로 활동하였다. 1926년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의 3.1절 경축식에서 ‘광복 사업’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였다. 1931년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총무로 선출되었고, 1932년에도 총무로 선출되었다.

김정식은 1934년 3월 1일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에서 조직한 평의원회 위원으로 선정되었다. 1936년 11월 1일에 열린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지방대회에서 김정식 등 3인이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다. 1938년에는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의 감찰원으로 선임되었고, 1940년에는 집행위원장에 선출되었다. 1941년 다시 집행위원장에 선출되어 각종 기념행사를 주관하였다. 1942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 성립 2주년에 김정식은 광복군 후원금으로 100원을 냈다. 1943년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총무로 선출되었고, 같은 해 6월 집행위원장 이학서가 사면하면서 집행위원장 대리를 맡았다. 1944년 다시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집행위원장에 선출되었다. 김정식은 의무금, 인구세, 광복군 후원금, 독립금 등 각종 독립운동 자금을 여러 차례 냈다.

2015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김정식의 공적을 기리어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보고 제77호(1944. 8. 20.)」(『미주 국민회 자료집』제9권,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2005)
• 「감하재묵동포의연(感荷在墨同胞義捐」(『신한민보』, 1909. 12. 1.)
• 「신한동지방회보」(『신한민보』, 1911. 3. 8.)
• 「반도학교의 설립」(『신한민보』, 1918. 10. 3.)
• 「메리다지방회」(『신한민보』, 1918. 10. 10.|1924. 4. 24.|1925. 11. 27.|1925. 12. 3.|1926. 3. 25.|1929. 12. 19.|1930. 11. 27.|1931. 12. 3.|1934. 3. 22.|1938. 4. 14.|1939. 12. 21.|1940. 1. 23.|1943. 1. 21.|1943. 7. 8.|1944. 1. 20.)
• 「반도학교의 설립」(『신한민보』, 1919. 1. 2.)
• 「메리다지방회보」(『신한민보』, 1922. 2. 2.)
• 「묵국 유카탄 메리다지방회 통고」(『신한민보』, 1922. 11. 2.)
• 「김마리아 여사 별세」(『신한민보』, 1935. 10. 17.)
• 「메리다지방대회」(『신한민보』, 1936. 12. 10.)
• 「각 지방회 국치기념식, 메리다지방회」(『신한민보』, 1941. 10. 2.)
• 「유카탄 한인사회의 四각적 인물(8회)」(『신한민보』, 1941. 12. 11.)
• 「유카탄 한인사회의 四각적 인물(9회)」(『신한민보』, 1941. 12. 18.)
• 「김정식 씨의 애국 성충」(『신한민보』, 1942. 10. 22.)

•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 유카탄
• 에네켄
• 에네켄 농장

• [공훈전자사료관] 김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