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7년 4월 후반 한인 동포 세 명이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 히메네스시의 국유지를 불하받아 만든 농장.

1977년 4월 후반 아르헨티나의 한인 동포 3인이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 정부로부터 국유지 5㎢를 불하받기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들이 한국의 ‘해외개발공사’에 입주자 송출을 의뢰하고, 한국에서 영농단 20가구가 도착하면서 이스카 야쿠의 미개간지를 농장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시작되었다.

한국인들의 영농 활동은 1978년 첫해에 지역 언론에 대서특필될 정도로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현지 농업 조건에 대한 이해 부족과 유통 구조 및 저장 창고 확보 실패로 생계를 장담할 수 없게 되자 많은 사람이 농장을 이탈하기 시작하였다. 남은 가구 역시 기후와 자본 부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끝내 영농을 포기하고 모두 농장을 떠났다.

2024년 기준 이스카 야쿠 농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 『아르헨티나 한인이민 50년사』(재아르헨티나 한인회, 2016)

• 아르헨티나 영농이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