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역사/근현대 |
|---|---|
| 유형 | 지명/시설 |
| 지역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 5월25일로 724번지 |
| 시대 | 현대/현대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65년 10월 |
|---|---|
| 최초 설립지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 5월25일로 724번지 |
| 원어 주소 | Av. 25 de Mayo 724, Ciudad Autónoma de Buenos Aires, Argentina |
| 성격 | 호텔 |
1965년 10월 14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1차 한인 영농이민단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에서 머물렀던 임시 숙소.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은 1962년 한국 정부의 인구정책과 실업·빈곤 문제 해결책으로 추진되었던 남미 계약 이민의 하나로 시작되었다. ‘아르헨티나 1차 계약 이민단’ 13가구 76명은 ‘파라과이 5차 이민단’ 10가구 39명과 함께 보이스벤(Boissevain)호를 타고 바다를 건너, 1965년 10월 14일 저녁 9시 부에노스아이레스 레티로항에 도착하였다. 이민단은 6일간의 이민선 생활을 청산하고, 라마르케 농장으로 가기 전 토리노 호텔에 임시 숙소를 정하였다. 토리노 호텔에서 머물렀던 1차 한인 영농 이민단은 이후 아르헨티나의 리오네그로주 포모나시 라마르케에 있는 농장에 정착하였다.
토리노 호텔은 서민들이 이용하는 중하급 정도의 여관이었다. 건물은 6층으로 되어 있었고 내부는 각층마다 넓은 객실이 6개씩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의 이민자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었다. 당시 동포들은 경비를 절약하기 위하여 1가구가 1실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토리노 호텔은 1차 한국 영농이민단 선발대가 도착하기 이전부터 파라과이로 가는 한인 동포들이 아순시온행 차편을 기다리는 동안 즐겨 이용한 곳이기도 하였다. 토리노 호텔에서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았기에 외식을 해야 했지만, 이민자들의 형편상 번듯한 식당에서 식사를 할 입장이 아니었기에 빵과 물로 끼니를 채우거나 전기곤로와 냄비로 밤중에 몰래 밥을 지어 먹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