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사태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 플로레스 백구촌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원어 항목명 Situación Grave de Abril
원어 주소 Baek-Ku(Av. Eva Perón-Castañares), Flores, Ciudad Autónoma de Buenos Aires, Argentina
성격 사건
정의

1994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아이레스의 백구촌에서 일어난 한인들과 현지인들의 갈등 사건.

역사적 배경

1994년 초 아르헨티나는 임금 동결 및 인접국 이민자들의 불법 고용 증가에 따른 노동 시장 잠식에 대한 불만으로 사회적 긴장이 고조된 시기였다.

경과

1994년 3월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남서쪽에 위치한 백구촌 인근의 봉제 공장에서 한인 고용주와 페루 국적의 피고용자 간에 벌어진 임금 시비가 발단이 되어 한국 봉제 공장 및 의류 상가의 불법 이민자 불법 고용, 노동자 인권 무시, 노동 착취, 탈세 등 부정적인 기사가 아르헨티나 사회 전체에 확산되었다. 백구촌 인력 시장의 노동자들과 한인들 간의 폭력적 대치와 국경 수비대의 투입으로 긴장감이 고조됐고, 많은 한인 업체가 아르헨티나 노동청의 단속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적발되었다. 언론에서 한인 업소의 불법 노동 관행과 노동자 착취가 연일 기사화되면서 한인은 물론 한인 사회의 이미지가 매우 나빠졌으며, 한인 봉제공장이나 상점은 노동 착취, 인권 유린, 인신 구속 등을 자행하는 곳으로 매도되었다.

결과

아르헨티나 한인회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관, 그리고 볼리비아 영사가 개입하면서 그해 4월 갈등이 해결되었고, 한인들은 스스로를 자각하며 ‘재아회’라는 연구 모임을 조직하였다.

의의와 평가

4월 사태가 수습되면서 한인 사회 내에서는 타 문화와 관습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동화 노력, 피고용자의 인권 존중, 아르헨티나의 제도와 규정을 준수할 필요성을 자각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 『아르헨티나 한인이민 50년사』(재아르헨티나 한인회, 2016)
  • 「아르헨 한인사회-불법고용·노동착취 여전」(『매일경제』, 1994. 10. 26.)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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