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농장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지명/시설
지역 브라질 혼도니아주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개관|개장 시기/일시 1966년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69년
최초 설립지 브라질 혼도니아주
원어 주소 Estado de Rondônia, Brasil
성격 농장
정의

1966년 한인 청년들로 구성된 아마존 개척단이 브라질 혼도니아주 아마존 지역에서 개간한 농장.

개설

아마존 농장은 브라질에서 한인들로 구성된 아마존 개척단이 개간한 농장이다. 1966년 5월 25일 발족한 아마존 개척단은 한국인 개척지로 준비된 혼도니아주(Rondonia州) 수도 포르투벨류(Porto Velho)에서 16㎞ 떨어진 지점에 도착하여 농장을 만들기 위한 개간 작업을 진행하였으나, 외국인들이 자국 토지를 소유하는 것에 대한 브라질 국민들의 우려에 따라 철수하였다.

변천

아마존 개척단 선발대는 밀림의 나무를 베어 농지를 확보하는 작업부터 하였다. 수개월간의 작업 끝에 6,000㎡의 농지를 확보하였다. 채소가 귀한 열대 지역이었기 때문에 개간한 일부 지역을 경지 작업하여 채전을 만들었다. 채전에는 아마존 개척단의 식량으로 쓰일 만지오카, 옥수수, 채소 등을 심었다. 병아리와 돼지를 구해 와 울타리를 만들어 풀어 놓았고, 저녁이면 물을 개천에서 떠 와 채전에 뿌려 농작물을 경작하고 가축들을 돌봤다. 아마존 원시림은 토질이 사토에 가까워 열대성 덩굴 종류만을 경작할 수 있었고, 묘목을 본격 이식하기 전에 국립농업시험소에 의뢰하여 후추를 선정하고 경작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3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범단지에 이은 2단계의 농지 개척 사업은 실패하였다. 밀림에서 개척단의 손만으로 경작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고 말라리아, 독충, 과로 등으로 대원들이 쓰러져 갔다. 여기에 브라질 정부의 2단계 지원 계획이 중단되었다. 1969년 혼도니아주의회는 한국인에게 개간지를 분양하는 것을 중단하고 국고는 브라질인 노동력을 투입하는 형태로 집행되어야 한다고 의결하였다. 이런 배경에는 외국인들이 아마존을 소유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같은 해 브라질연방의회는 외국인의 브라질 토지 취득을 금지하는 「국유지 관리법」을 제정하였다. 결국 아마존 개척단에 참여한 단원들은 모두 해산하였고 농장은 폐쇄되었다.

참고문헌
  • 브라질한인이민사 편찬위원회, 『브라질한인이민 50년사』-1962~2011(교음사, 2011)
  • 「브라질 한국인의 아마존 개척사」(『매일경제』, 2017.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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