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靑年學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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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역사/근현대 |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 지역 | 쿠바 마탄사스주 마탄사스시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개교 시기/일시 | 1932년 3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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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설립지 | 쿠바 마탄사스주 마탄사스시 |
| 원어 항목명 | El Colegio Juvenil |
| 원어 주소 | Matanzas, Provincia de Matanzas, Cuba |
| 성격 | 교육기관 |
| 설립자 | 임천택 |
1932년 3월 10일 쿠바의 마탄사스주 마탄사스에서 임천택이 창립한 청년운동 교육기관.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대한인국민회 마탄사스지방회]에서는 한인 청년들을 위한 청년토론회를 설립하여 운영하였으나 흐지부지 없어지고 말았다. 이에 임천택(林千澤)이 한인 청년들의 교육기관을 창립하기 위하여 ‘청년학원 창립 선언서’를 발표하고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의 허가를 받았다.
‘청년학원 창립 선언서’는, “오인(吾人)은 절실하게 느낀 바 없지 아니하여 청년학원이란 청년운동의 교육기관을 발기 설립하려 합니다. 우리 민족은 누구나 다 광복 사업을 도모치 않겠습니까만은 청년 남녀에게 더욱 그 책임 중대한 것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멀리는 논란하기를 그치고 가까이 쿠바에 산재한 근어 300명 동포가 사회·교회 기타 무엇 무엇에 들어서서 활동할 만한 철저한 일꾼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니, 그 원인은 도시 풍부한 교육을 받지 못한 결점일 것이 분명합니다. 불원한 장래에 부형들이 하던 사업을 반드시 우리 청년들이 계속할 것인데 만일 우리 청년들이 아무 활동이 없이 현상대로만 나간다면 선진들의 사업을 계속하기는 고사하고, 허명무실을 면할 수 없으리라고 뉘가 장담하겠습니까.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다며 쿠바 한인 장래를 위해 그 뉘가 근심치 않겠습니까. 하물며 국어 교육기관까지 정지된 환경에서 교육기관에 필요를 더욱 느끼는 바입니다. 우리 청년의 당한 바 책임이 이만큼 중대하고 그 책임을 바로 이행하려면 알지 못하고는 절대 불가능일지니. 그러므로 오인은 당돌히 청년학원이란 교육기관을 세워 소년 소녀와 및 청년 남녀의 인격을 완성시켜 보려 하는 바입니다.”라고 하였다.
임천택은 1932년 3월 10일 정식으로 청년학원을 창립하고 야학을 열었다. 또한 독서회와 동화회, 토론회, 강연회 등을 열어 민족정신과 애국심을 함양하였다. 그러나 청년학원을 주도한 임천택이 신경쇠약증에 걸려 청년학원 사업은 중지되고 말았다. 그 후 1936년 3월 10일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 청년부를 정식으로 조직하여 청년학원 사업을 이어 갔으나 쿠바인들의 외국인 배척 운동과 자금난으로 침체되고 말았다. 1940년 4월에는 대한인국민회 카르데나스지방회에도 청년부가 결성되었다.
청년학원에서는 1932년부터 1934년까지 한국 역사 10차, 토론회 10차, 동화회 20차, 독서회 50차 등 모두 90차의 집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