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大韓人國民會-地方會 |
|---|---|
| 분야 | 역사/근현대 |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 지역 | 쿠바 라스투나스주 마나티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인가 시기/일시 | 1921년 9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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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설립지 | 쿠바 라스투나스주 마나티 |
| 원어 주소 | Manati, Provincia de Las Tunas, Cuba |
| 성격 | 한인 단체 |
| 설립자 | 양춘경|김용집|구준식|김윤여|김덕양|김경국|김문옥|윤기서|차응환 등 |
1921년 9월 21일 쿠바 한인 이주자들이 라스투나스주 마나티에 설립한 대한인국민회 지방회.
쿠바의 라스투나스주 마나티에 거주하던 한인 30여 명은 1921년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에 지방회 설립을 청원하여 그해 9월 21일 인준장을 받았다. 대한인국민회 마나티지방회의 초대 회장은 양춘명이었으며, 그 외 임원으로는 김용집[제2대 회장]과 구준식[제3대 회장], 김윤여, 김덕양, 김경국, 김문옥, 윤기서, 차응환 등이 있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의 설립 근거에 따라 한인의 자치와 권익 옹호, 교육과 실업 부흥, 조국의 독립운동을 도모하고,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대한인국민회 마나티지방회를 설립하였다.
쿠바에 한인들이 처음 도착한 곳은 마나티였으나, 이후 한인 대부분이 다른 지역으로 재이주하면서 대한인국민회 마나티지방회의 조직 역시 미약해졌다. 특히 대한인국민회 마나티지방회 초대 회장인 양춘명이 1923년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대한인국민회 마탄사스지방회] 대의원에 선정되었고, 『신한민보』에도 대한인국민회 마나티지방회 소식이 1924년 이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인구가 감소하면서 자연적으로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인국민회 마나티지방회는 쿠바 한인들의 안녕과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으며 독립운동 기관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한인 후손들은 선조들이 첫발을 내디딘 마나티항[Puerto de Manati]에 2001년 3월 25일 한국과 쿠바를 상징하는 3m 높이의 쿠바한인이민80주년기념탑을 건립하였다. 한글과 에스파냐어를 새긴 기념탑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21년 3월 25일 이곳 마나티항구에 멕시코에서 300여 명의 한인 동포가 기선 따마을리빠스 편으로 쿠바에 이민으로 왔습니다. 그 후예들은 쿠바 각지에 흩어져 잘 적응하여 살고 있으며, 조상의 얼을 기리고 그 뿌리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80년이 되는 오늘 이곳에 기념탑을 세웁니다.”
대한인국민회 마나티지방회는 민족 교육과 권익 보호, 조국의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대표적인 한인 단체로, 쿠바 한인들이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대한인국민회 마나티지방회는 세월이 흘러 현대에 쿠바 한인 후손회가 만들어지는 데 기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