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海東學校 |
|---|---|
| 분야 | 역사/근현대 |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 지역 |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시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개교 시기/일시 | 1917년 1월 |
|---|---|
| 폐교 시기/일시 | 1920년 |
| 최초 설립지 |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시 |
| 원어 주소 | Mérida, Yucatán, México |
| 성격 | 한인 학교 |
| 설립자 |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
1917년 1월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가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시에 설립한 학교.
해동학교는 인재 양성과 민족 교육을 목적으로 멕시코 한인들이 설립한 한글학교였다.
1917년 1월 ‘발해’의 동쪽, 즉 우리나라를 연상케 하는 이름의 해동학교(海東學校)가 설립되었는데, 교장은 김기창이 맡았고, 이종오가 교사로 활동하였다. 학교 운영을 위하여 155명의 유지 동맹단이 결성되었고, 개교 당일 800원을 모금하였다. 그런데 멕시코 경제가 조금씩 호전되던 때였지만 한인들의 경제 형편이 자녀들을 메리다 시내의 기숙학교로 유학을 보낼 만큼 좋지 않았다. 개교 당시 20명이었던 학생들은 1918년 12명으로 줄었으며, 유능한 교사를 확보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1918년 멕시코에 체류하던 안창호가 그해 4월 17일 『신한민보』 주필 홍언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동포들이 각 농장에 산재한데 어느 곳인지 한 곳에서 1년 이상을 장류(長留)키 난(難)함으로 촌장에는 학교를 설(設)키 불하고 미리다(美利多) 시내에 국어학교 즉 해동학교를 설립하고 각처에서 아동을 유학(留學)을 시키나 저마다 학비를 변출(辨出)하기 난(難)하여 모인 생도가 합(合) 12명인데 교사가 불완전하여 교육이 매우 유치”하였다고 한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해동학교는 3년 정도 운영되다 에네켄 산업의 침체와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한인이 늘어나면서 1920년 사실상 폐교되었다.
해동학교는 성인 대상이 아닌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국어[한글]와 국사를 주로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