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경한인청년회

한자 墨京韓人靑年會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멕시코 멕시코시티 게레로 목테수마 58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28년
최초 설립지 멕시코 멕시코시티 게레로 목테수마 58
원어 주소 Moctezuma No.58, Gerrero, Ciudad de México, México
성격 한인 단체
설립자 대한인국민회 묵경지방회
정의

1928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대한인국민회 묵경지방회에서 설립한 청년 단체.

개설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에네켄(henequén) 농장에서 일했던 한인 가운데 멕시코시티(Mexico City)로 이주한 사람들이 1912년 대한인국민회 묵경지방회(大韓人國民會墨京地方會)를 설립하였다. 이후 1928년 대한인국민회 묵경지방회 산하에 묵경한인청년회를 조직하였다.

설립 목적

묵경한인청년회의 강령에는 “대중운동 후원, 본국 정신 고양, 지식 개발, 실업 증진, 우리 글과 우리 말 보급, 토론회와 강연회, 청년의 영예를 증진” 등 모두 7개의 항목이 있다. 묵경한인청년회는 멕시코 사회에서 한인 청년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변천

1928년 2월 22일 김익주의 사회로 열린 총회에서 회장 서윤, 총무 김동팔, 서기 이인여, 회계 김홍식 등을 선출하였다. 이인여는 『신한민보』 1928년 3월 29일 자 4면에 「묵경한인청년회 기성을 축하함」이라는 글을 실어 청년회의 조직을 널리 알렸다. 1930년대에는 묵경한인청년회를 중심으로 대한인국민회 묵경지방회와 한인 사회가 활동하였다. 묵경한인청년회는 1950년대에 해체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묵경한인청년회대한인국민회 묵경지방회의 업무와 구체적인 활동은 명확히 구분이 되지 않는다. 묵경한인청년회가 한인 사회에 활력이 되었고 한인 사회도 청년들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1930년 10월에 대한인국민회 묵경지방회가 복구되면서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지방회 규칙을 만들었는데, 규칙 중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우리는 시대가 청년시대이니 만큼 청년을 앞을 세우고 노년은 뒤에서 후원할 사….”

멕시코 유학생 중 한 명이었던 황보영주(皇甫永周)[1895~1959]는 대한인국민회 묵경지방회묵경한인청년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묵경한인청년회 회가(會歌)를 작사하기도 하였다. 묵경한인청년회대한인국민회 묵경지방회는 한국의 독립운동과 대일 선전포고의 입장을 강조하여 멕시코 한인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애쓰도록 도왔다. 1941년 태평양전쟁이 일어나자 멕시코시티 3대 일간지의 12월 20일 자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대일 선전포고와 한국의 독립운동, 멕시코 한인들의 입장을 게재하였다. 대한인국민회 묵경지방회는 1946년에 난민 구제금 450원을 모아서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에 송금하였다.

의의와 평가

묵경한인청년회는 당시 멕시코 한인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한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묵경한인청년회는 1920년대와 1930년대 말까지 멕시코 한인 이민 사회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큰 활동을 하였다.

참고문헌
  • 정경원, 『멕시코 쿠바 한인 이민사』(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2005)
  • 이자경, 『멕시코 한인 이민 100년사』하-에네켄 가시밭의 100년 오딧세이(멕시코 한인 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 2006)
  • 『신한민보』(193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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