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식민합자회사

한자 大陸植民合資會社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멕시코 유카탄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03년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04년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05년
최초 설립지 일본 도쿄
원어 주소 Yucatán, México
성격 인력 송출 회사
정의

1904년과 1905년 멕시코 한인 이민을 모집하고 주선하던 일본 인력 송출 회사.

개설

멕시코 유카탄주 농장주협회 대리인 존 마이어스(John G. Meyers)가 일본의 이민 회사 중 하나인 대륙식민합자회사(大陸殖民合資會社)와 함께 서울에 총대리점을 차려 놓고 전국에서 이민자를 모집하고 송출하였다.

설립 목적

대륙식민합자회사는 1903년(고종 40)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회사로, 1902년 4월부터 이민 사업을 하던 중앙이민합자회사를 모기업으로 하였다. 1904년 도요이민합자회사[東洋移民合資會社]와 일본인을 대상으로 멕시코 이민 송출 건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다 일본 이민 회사로서는 최초로 한국에 진출하였다.

변천

1904년 가을 일본 도쿄에 본부를 둔 대륙식민합자회사의 지사가 서울에 진출해 한인을 대상으로 멕시코와 하와이 이민을 송출하려고 준비하였다. 이민 모집은 전국 각지에 지점을 두고 대륙식민합자회사가 수수료를 지불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대륙식민합자회사는 전국에 이민 모집 광고를 유포하고 언론에 광고를 게재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멕시코 이민을 대리하던 사람은 영국 국적의 존 마이어스였다. 존 마이어스는 일본의 이민 회사인 대륙식민합자회사와 접촉하여 부사장이었던 히나타 데루마케[白向輝武]와 교섭하여 서울에 대륙식민합자회사 지사를 설립하여 한인 이민자 모집을 시작하였다. 이민에 대한 모든 제반 사항은 대륙식민합자회사가 책임지고 필요한 비용은 멕시코 농장주 측에서 부담하기로 하였다. 이민 대행 수수료는 고용주 측에서 가족당 4파운드, 독신자인 경우에는 1파운드씩을 대륙식민합자회사에 지불하기로 하였다.

현황

대륙식민합자회사를 통해 모집된 이민자 총 1,033명[남자 802명, 여자 207명]이 1905년(고종 42) 4월 4일 인천 제물포항에서 묵서가(墨西哥)[멕시코]행 배를 탔다.

의의와 평가

존 마이어스는 일본의 이민 회사인 대륙식민합자회사와 접촉하여 일본인들을 멕시코로 데려가려고 하였으나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륙식민합자회사와 함께 한국에 진출하였다. 대륙식민합자회사 지사는 한국 정부의 설립 인허가를 받지 않은 채 처음부터 불법 상태로 모집과 송출을 진행하였다. 당시 국제 정세에 어두웠던 한국의 상황을 이용해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기획한 기만적인 이민이었다.

참고문헌
  • 이자경, 『멕시코 한인 이민 100년사』상-에네켄 가시밭의 100년 오딧세이(멕시코 한인 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 2006)
  • 『국외독립운동사적지 실태조사보고서』15(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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