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페르토 고도이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 플로레스 루페르토 고도이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원어 항목명 Ruperto Godoy
원어 주소 Ruperto Godoy, Flores, Ciudad Autónoma de Buenos Aires, Argentina
성격 한식 거리
정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 플로레스에 있는 한식당 밀집 거리.

개설

루페르토 고도이(Ruperto Godoy)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의 코리아타운으로 일컬어지는 플로레스(Flores)와 플로레스타(Floresta) 지역 중 플로레스 지역 내에 있는 한식당 밀집 거리를 말한다.

형성 및 변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의 한식당은 한인 커뮤니티의 주택가에서 간판도 없이 운영되었다. 메뉴판은 한국어로만 적혀 있었고 현지인 요리사도 없었다. 식당들은 고향의 맛을 재현하려는 목표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현지 한인 커뮤니티가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스페인어를 할 수 있는 3세대 한인이 현지인과 활발히 교류하고 한류가 유행하면서 한식당이 증가하였다. 루페르토 고도이의 경우에도 오래전부터 한식당이 조금씩 입점하기 시작하다가 최근 몇 년 사이 그 수가 가시적으로 증가하여 현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에서 대표적인 한식당 골목으로 자리 잡았다.

현황

플로레스 지역 중심부에 자리한 루페르토 고도이는 100m 길이의 보행자 전용 거리이다. 거리는 통상적인 아르헨티나 길과 달리 한국의 골몰길처럼 폭이 좁아 아늑한 느낌을 제공한다. 블록의 중간에 있는 가라오케 하나를 제외하고 한식당으로 채워져 있다. 거리에는 한글 표지판과 태극기, 한국 아이돌의 얼굴이 그려진 벽화 등도 있어 현지인들로 하여금 한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루페르토 고도이는 펠리페 바예세(Felipe Vallese)와 함께 재아한인요식인협회가 주최하는 한식 축제가 열리는 거리이기도 하다. 축제 기간에는 하루에 수천 명의 한류 팬이 모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아가 이 거리는 주변 지역의 한국 의류 상점 지역과도 연결되는데, 가장 번화한 지역인 아베니다 아베야네다(Av. Avellaneda)까지 이어져 현지인 가족이 주말이나 휴일에 둘러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참고문헌
  • 이정은, 「길거리 ‘한상’ 차림에 부에노스아이레스 골목을 가득 메운 사람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1. 10. 21.)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주희, 「아르헨티나 한식 열풍, 김치의 날 국가 기념일로 제정」(KOTRA 해외시장뉴스, 2023. 10. 12.)
  • Mariano Chaluleu, 「Es una calle peatonal que en sus 100 metros -y sus alrededores- que concentra bares, restaurantes, pastelerías y karaokes, para sentirse “como en Seúl”」(『LA NACION』, 2023. 6. 19.)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