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iro, Ciudad Autónoma de Buenos Aires, Argentina
성격
한인 주거지
면적
320,000㎡
정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 레티로에 있는 한인 최초의 거주 지역.
개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 1차 영농이민단의 후발대 중 5인[세 가구]이 레티로 빈민가에 정착하면서 한인 최초의 주거 지역이 되었다. 이후 파라과이에서 아르헨티나로 재이주한 한인 동포들이 레티로 판자촌에 입주하면서 한인 숫자가 늘어나자 한인연합교회가 설립되고 재아한인회[현 아르헨티나 한인회]가 발족하는 등 한인촌이 형성되었다.
명칭 유래
레티로 판자촌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 레티로에 있는 주거 지역의 매우 열악한 주거 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명칭이다. 판자촌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집들은 판자가 아닌 벽돌로 지어져 있다. 레티로는 라플라타강 연안에 자리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의 하부 행정구역인 코무나(Comuna) 1로, ‘레티로 기차역’과 ‘레티로 버스터미널’이 자리하여 코무나 1보다는 레티로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레티로 지역의 주거 상태가 매우 열악하여 레티로 판자촌으로 불리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965년 12월 16일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구에 도착한 1차 라마르케 영농단 후발대 중 세 가구가 라마르케 농장행을 포기하면서 레티로 판자촌 생활이 시작되었다. 1966년 4월부터 파라과이 한인들에게 레티로 판자촌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파라과이에서 아르헨티나로 재이주하는 한인들이 레티로 판자촌에 들어오며 한인 거주자들이 늘어났다. 이후 동포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레티로 판자촌의 집값이 비싸지자 한인들은 보다 싼값에 생활 조건이 나은 새로운 주거지를 찾아 이동하였다.
현황
레티로 판자촌은 부동산 가치가 높은 주거 및 상업 지역인 레콜레타(Recoleta)와 푸에르토 마데로(Puerto Madero)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있다. 코무나 1은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지하철, 항구, 다국적 기업 해외 지사, 은행, 호텔, 관공서 등이 밀집한 지역이지만 도시 재개발 주요 대상 지역이기도 하다. 레티로 판자촌의 면적은 32만㎡ 정도로 기초적인 치안과 공공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4만 3000명 정도가 살고 있다. 2024년 기준 레티로 판자촌에 거주하는 한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