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 지역 |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 페스케리아 |
| 시대 | 현대/현대 |
| 원어 항목명 | Pes-C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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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 주소 | Pesquería, Monterrey, Nuevo León, México |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 외곽 지역인 ‘페스케리아’와 대한민국을 뜻하는 ‘코리아’를 합성한 신조어.
페스케리아(Pesquería)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900㎞, 누에보레온주(Nuevo León州)의 주도 몬테레이 도심으로부터는 36㎞ 떨어져 있다. 면적은 6.27㎢이며. 위치는 북위 25° 47’, 서경 100° 3’이며, 해발고도는 330m이다. 2016년 페스케리아 일대에 기아자동차 생산 공장이 준공되자 인근 지역 한인들이 몰려들었다. 이에 현지 방송과 언론에서 기아자동차 현지 공장 준공 이후 일어나는 한국 열풍[boom]을 ‘페스코리아(Pes-Corea) 신드롬’이라고 묘사하면서 페스코리아라는 용어가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페스코리아는 ‘멕시코 속 작은 한국’이란 의미로 쓰인다.
기아자동차는 2014년 페스케리아에 10억 달러 규모 투자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5년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부지 335만㎡, 총건평 20만㎡, 연간 40만 대 생산]하고 자동차 시험 생산을 시작하였다. 2016년에는 계열사 및 협력사들이 입주하면서 생산직 직원을 채용하고 직무 연수를 시작하였다. 또한 공장을 준공하고 자동차를 양산하면서 한국어 안내 간판을 내걸었다. 2017년에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한편, 몬테레이공과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추진하였다. 이 즈음부터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슈퍼마켓, 자동차 정비소와 세븐일레븐이 들어섰고, 한국에서 직수입해 판매하는 화장품점과 프리미엄 중화반점 등이 출현하였다. 페스케리아는 2021년 기준 인구가 15만~18만 명 정도로 멕시코 내 신흥 생산 기지이자 거주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는 교민보다 주재원이 많으며, 주재원이나 단기 출장자를 비롯하여 주재원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현지에 눌러앉아 교민이 된 사례도 늘고 있다.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파악하고 있는 몬테레이 주재 한국인은 대기업과 협력 업체의 주재원 및 현지 채용과 교민들을 합쳐서 4,000여 명이다.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 준공 이후 불고 있는 ‘페스코리아’ 현상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좋은 사례로 인식되고 있고, 대미 수출에서 근거리 아웃소싱[Near-shoring] 효과를 보여 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