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 지역 | 멕시코 타바스코주 센틀라시 카를로스 로비로사 2지구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 원어 항목명 | Colonia Coreana en Fronte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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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 주소 | Carlos Rovirosa 2da Sección, Centla Municipality, Tabasco, México |
| 성격 | 한인 거주지 |
1909년 이후 멕시코 타바스코주 센틀라의 그리할바강 하구에 있던 한인 집단 거주지.
1905년(고종 42) 멕시코에 도착했던 한인들 중 일부가 유카탄주 에네켄 농장들과의 계약 노동이 완료인 이후 이웃 도시인 타바스코주 프론테라 지역에 모였다. 이들 중 센틀라 카를로스 로비로사 2지구에 있는 그리할바(Grijalva)강 하구에 어부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한인 집단 거주지가 프론테라 한인마을이다.
‘프론테라(Frontera)’라는 지명은 1780년(정조 4) 3월 30일 스페인 식민지 시기에 세워진 ‘산 페르난도 데 라 프론테라(San Fernando de la Frontera)’라는 도시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원래 이 지역은 주변의 습지와 강 하구 지역을 중심으로 고대 촌탈(Chontal) 마야인들이 옥수수를 재배하며 살고 있었다. 1518년(중종 13) 스페인 사람들이 그리할바강을 발견하고, 1519년 스페인과 마야인들 간에 센틀라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프론테라 한인마을은 그리할바강이 끝나는 곳 하구에 있었다. 당시 주소 중 하나가 ‘Jeunia 18 Apartado, Frontera, Tabasco’로 되어 있는데, 현지인들에 따르면 강변에서 뗏목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에 자리하여 현재는 흔적도 찾기 힘들다고 한다.
멕시코 타바스코주 센틀라는 ‘센틀라 습지’라는 거대한 습지의 경계 지역으로 우수마신타(Usumacinta)강과 그리할바강이 만나 멕시코만으로 흘러드는 강 하구에 자리한 작은 도시이다. 바다로 흘러드는 그리할바강 하구 지역에 작은 도시와 항구가 있다. 지대가 매우 낮아 매년 우기 때 침수의 피해가 잦은 지역이다.
2023년 기준 센틀라 도심에서 벗어난 그리할바강 주변에 한인들이 살았던 집 몇 채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