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역사/근현대 |
|---|---|
| 유형 | 문헌/문서 |
| 지역 | 멕시코 유카탄주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작성 시기/일시 | 1906년 |
|---|---|
| 작성 시기/일시 | 1908년 |
| 소장처 |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시 |
| 원어 주소 | Yucatán, México |
| 성격 | 보고서 |
| 관련 인물 | 올레가리오 몰리나[유카탄주지사] |
1906년과 1908년 멕시코 유카탄주 정부와 지역 농장주들이 한인 노동자들의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
「한인 초기농장 보고서」는 1906년(고종 43)과 1908년(순종 2)에 멕시코 유카탄주 정부와 지역의 농장주(農場主)들이 에네켄(henequén) 농장에서 일하는 한인 노동자의 실태를 조사한 문서이다. 메리다(Merida)에 있는 유카탄주 문서 보관소에 소장되어 있다.
1906년과 1908년 멕시코 주재 일본 공사의 요청에 따라 유카탄주지사 올레가리오 몰리나(Olegario Molina)가 각 지역 에네켄 농장주들에게 한인 노동자들의 실태를 조사하도록 공문을 보내어 제작되었다.
「한인 초기농장 보고서」 중 첫 번째 문서는 1906년 3월 5일 자로 유카탄주가 유카탄의 농장주들에게 발송한 한인 실태 조사 협조 공문에 답변한 3쪽짜리 보고서이고, 두 번째 문서는 1908년 9월 30일 유카탄주가 역시 유카탄 농장주들한테 발송한 8개 항목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1906년의 「한인 초기농장 보고서」에는 한인들이 소속되어 일했던 농장 15곳의 이름, 농장주 이름, 노동자 및 여자와 아동의 수, 농장별 한인 사망자 수가 기록되어 있다. 한인들은 31곳의 농장에서 남자 722명, 여자 247명, 총 969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사망자 22명과 도망자 27명을 합하면 모두 1,018명이다.
1908년 「한인 초기농장 보고서」에는 8개 항목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으로는 한인 남자와 여자, 아동을 포함하여 모두 1,085명이고, 일하는 농장은 모두 32곳이다. 한인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유카탄에 도착한 뒤 깨끗한 집에서 살고 있으며, 한인에 대한 농장주들의 대우나 한인들의 위생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한인 초기농장 보고서」에는 유카탄주의 협조 공문에 따른 통계적 정보 외에도 한인들의 모습이나 식생활 습관 등 당시의 일상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묘사나 서술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다.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이 2006년 공동으로 펴낸 『국외독립운동사적지 실태조사보고서』5의 354~385쪽에 「한인 초기농장 보고서」의 일부가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다. 모두 스페인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필사본과 타자본이 함께 들어 있다. 「한인 초기농장 보고서」 전체의 자료집이 발간되거나 세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당시 한인들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