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소항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멕시코 유카탄주 프로그레소 프로그레소항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05년
최초 설립지 멕시코 유카탄주 프로그레소 프로그레소항
현 소재지 멕시코 유카탄주 프로그레소 프로그레소항
원어 항목명 Puerto de Progreso
원어 주소 Puerto de Progreso. Progreso, Yucatán, México
성격 항구
정의

1905년 5월 한인 이민자들이 멕시코 코아트사코알코스항에 도착한 후 에네켄 농장으로 가기 위해 기차와 배를 갈아타고 도착한 유카탄주 북단의 항구.

개설

1905년(고종 42)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코아트사코알코스항(Coatzacoalcos港)에 도착한 한인 이민자들은 이틀 반 동안 배를 타고 그해 5월 13일 유카탄주의 프로그레소항(Progreso港)에 도착하였다. 1905년 5월 15일 자 『페닌술라(El Peninsular)』 신문에 “1,019명의 한국인이 이달고(Hidalgo)호를 타고 5월 13일 오후 3시 프로그레소항에 도착하였으며, 오후 8시에 출발하여 밤 11시에 메리다에 도착하였다.”고 나와 있다.

변천

유카탄 반도의 북쪽 끝에 자리한 프로그레소항은 멕시코만과 카리브해가 나뉘는 경계 지역으로, 유카탄주 메리다에서 36㎞ 떨어져 있다. 1856년(철종 7) 에네켄 제품이 수출되던 사이잘(Sisal)항구에 있던 세관이 프로그레소항으로 이전하면서 유카탄주의 가장 중요한 항구 중 하나가 되었다. 1905년 한인 이주민들이 멕시코에 도착하던 당시는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항구였다. 1937년부터 새로운 부두를 건설하기 시작해서 이후 여러 번의 증축 끝에 2017년 완공을 하였는데, 총 길이 8,019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부두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구성

한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프로그레소항에 도착하기 전 한인들은 살리나크루스항에서처럼 큰 배에서 내려 작은 배로 옮겨 타고 프로그레소항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프로그레소항 앞바다가 깊지 않아 큰 배가 항만의 부두까지 다가올 수 없어 작은 배로 사람이나 화물을 실어서 운반하였던 것이다.

현황

1905년 한인들이 도착했을 당시의 부두는 지금 흔적만 남아 있고, 오른쪽 옆에 새로운 부두가 건설되어 있다. 새로 건설된 부두는 멕시코 해군성 산하 기관인 국립항만시스템관리청[ASIPONA]에서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2005년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멕시코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재외동포재단이 한인들이 도착했던 유카탄주의 프로그레소항 쪽에서 메리다 시내로 들어오는 입구에 멕시코한인이민100주년기념탑을 세웠다.

참고문헌
  • 『국외독립운동사적지 실태조사보고서』3-멕시코, 쿠바(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 2003)
  • 이자경, 『멕시코 한인 이민 100년사』상-에네켄 가시밭의 100년 오딧세이(멕시코 한인 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 2006)
  • México Desconocido_progreso(https://www.mexicodesconocido.com.mx/progreso-yucatan-puerto-de-progres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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