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 지역 |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코아트사코알코스 에스코예라스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 원어 항목명 | Colonia Coreana en Coatzacoalc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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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 주소 | Escolleras, Coatzacoalcos, Veracruz, México |
| 성격 | 한인 집거지 |
1900년대 초 멕시코 이민 초기 베라크루스주의 코아트사코알코스강 방파제 주변에 형성되었던 한인 집단 주거지.
1909년 5월 에네켄 농장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고, 한인 이민자들 중에 어부 출신을 중심으로 코아트사코알코스강[Río Coatzacoalcos] 하구에서 고기잡이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인 집단 주거지가 형성되었다.
에스코예라스(Escolleras)는 스페인어로 돌을 쌓아서 만든 방파제라는 뜻이다. 멕시코 한인들이 강가의 방파제를 중심으로 집단 주거지를 형성하였으므로 ‘코아트사코알코스 에스코예라스(Coatzacoalcos Escolleras)’, 곧 코아트사코알코스 한인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코아트사코알코스 지역에 모인 한인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했던 어부 출신이 많았다. 이들은 강 하구 언덕에 정착하여 한인 주거지를 형성하였다. 또한 오학기나[와하케뇨(La Oaxaqueña)]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한인 노동자들이 코아트사코알코스강을 따라 하류로 이동하면서 인구가 증가하였다. 1916년 8월 대한인국민회 오학기나지방회가 코아트사코알코스 지역으로 이전하였으나 멕시코혁명의 여파로 한인들이 흩어지면서 1917년 해체되었다. 이후 같은 해 6월에 대한인국민회 코앗사코알코스지방회가 설립되었다. 코아트사코알코스 한인촌 사람들은 1918년 현지 경찰과 협의하여 한인 자치 경찰권을 획득하여 한인촌의 치안을 담당하였다.
코아트사코알코스 지역은 연중 무더운 날씨를 보이며 강수량도 많아 다양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어종 또한 풍부해서 예전부터 어업이 성하였는데, 특히 강 하구는 모래 언덕이 강을 따라 길게 발달하여 코아트사코알코스강이 멕시코만으로 흘러드는 지역에는 예전부터 어촌 마을과 항구가 형성되어 있었다. 한인촌은 코아트사코알코스강 하구와 도심 사이 모래 언덕에 자리 잡고 있었다.
1960년대 코아트사코알코스 주변의 멕시코만에서 석유가 많이 생산되며 미나티틀란(MInatitlan)을 중심으로 대도시가 형성되었다. 코아트사코알코스 지역도 도시화가 많이 이루어졌으며, 옛 부산 출신의 김발명(金拔明)[페드로 김(Pedro Kim)]과 공인덕[시몬 콩 리(Simon Kong Lee)]의 후손 등 한인들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