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40년 1월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에서 재미 한인 2세와 3세에게 무용을 가르치기 위해 조직된 단체.

무용단은 1922년 결성된 남풍사를 폐지하고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1940년 1월 15일 황혜수의 주선으로 조직된 단체이다. 남풍사를 계승하고 남풍사의 기조를 이어받아 한인 2세 및 3세 자녀들에게 한국 고전 무용을 교수하고 외국인 사회에 우리 고유의 문화를 선전하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한인 자녀들에게 고전 무용을 전수하여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얼을 전하기 위한 차원에서 설립되었다.

남풍사가 한국의 고유 음악과 무용 전수에 기치를 내걸었다면, 그 후신이라할 수 있는 무용단은 한국 무용을 중점적으로 계승하고 보전하는 데 노력했다. 이에 황혜수는 채용하를 초빙하여 춘앵무와 검무, 그리고 승무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도록 했다.

무용단은 하와이 지역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몇 안되는 단체들 가운데 남풍사의 명맥을 이어 고전 무용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던 단체이다.

• 김원용, 『재미 한인 50년사』(혜안, 2004)
• 이덕희, 「하와이 다문화에 한인 이민자들도 기여했을까?: 하와이 한인 이민사의 경험과 교훈, 1903-1959」(『아시아리뷰』4-1,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