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行政 |
|---|---|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중국 동북 3성에서 한인[조선족]이 거주하는 행정 구역.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의하면 중국의 행정구역은 크게 성급(城級), 현급(縣級), 향급(鄕級)의 3급 체계로 구성된다. 성과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 자치구는 동급이며, 자치구는 다시 자치주, 자치현, 현, 시로 나눈다. 자치현은 또 민족향(民族鄕), 진(鎭)으로 나뉜다. 특히 자치구, 자치주, 자치현은 민족 자치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우리와 관계된 대표적인 사례가 연변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이다. 아울러 성과 현 사이에는 지급(地級)이라는 다른 행정구가 생겨났는데 이를 4급 체계라고 부르며 연변조선족자치주 역시 이 지급 단위에 해당한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2010년 한인[조선족]의 인구는 192만 4천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한인[조선족]들은 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요령성(遼寧省) 심양시(瀋陽市), 길림성(吉林省) 장춘시(長春市), 흑룡강성(黑龍江省)의 하얼빈[哈爾濱] 등에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밖에 북경(北京), 상해(上海), 광주(廣州), 심천(深圳) 등 대도시에 진출해 있는 한인[조선족]들도 많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전통적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많이 거주하던 한인[조선족]들이 대도시와 한국행을 선택하고 지속적인 한족의 유입에 따라 조선족 자치주에서 한인[조선족]이 차지하는 비율은 나날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연변조선족자치주 내 한인[조선족] 인구는 77만 8천 명이다. 전체 한인[조선족]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자치주 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다. 자치주 내 전체 인구 214만 6천 명 가운데 약 36.3%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앞에서 열거했다시피 한인[조선족]이 밀집된 지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행정구역은 길림성 안에 소속된 연변조선족자치주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도는 연길시(延吉市)이다. 그 다음으로 큰 행정구역은 장백조선족자치현(長白朝鮮族自治縣)과 길림성 백산시(白山市)로 현급 행정구에 해당된다. 향급 행정구역으로는 조선족가도(朝鮮族街道), 조선족진(朝鮮族鎭), 조선족향(朝鮮族鄕) 등이 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다시 연길(延吉), 도문(圖門), 화룡(和龍), 용정(龍井), 혼춘(琿春), 돈화(敦化) 6개 현급시(縣級市)와 왕청(汪淸), 안도(安圖) 등 2개 현으로 이루어진다. 당초 1952년 9월 3일 조선족자치구로 설정되었다가 1955년 12월부터는 조선족자치주로 그 명칭이 변경됐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행정구역을 도표로 보면 아래와 같다.
위 도표에서 보이듯 역시 자치주 수도인 연길시의 인구가 가장 많다. 연길시의 인구는 총 50만 명으로 1위이다. 그 다음은 돈화시가 48만 명, 왕청현이 24만 명, 혼춘시와 안도현이 같은 22만 명, 화룡시가 20만 명, 용정시가 18만 명, 도문시가 13만 명이다. 이 인구는 한국에 가 있는 한인[조선족]들의 숫자까지 포함한 결과이다.